- 계약서와 팀 양식을 현명하게 관리하는 법
형식과 실제 무엇이 중요할까요
저는 사실 효율을 추구하는 사람입니다. 실질만 동일하다면 형식적인 것을 약간은 유연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반면에 형식적인 것이 중요한 업무를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공무원 생활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한글 파일의 양식에 맞게 작성하는 것이 아주 익숙하실 것이구요. 공문이라면 내용도 중요하지만, 일치된 형식도 중요할수 있으니까요.
계약서 같은 경우에는 형식이 아주 다양할 수 있습니다. 제1조 라고 쓸수도 1조라고 쓸수도 있고, (1) 조 이렇게 쓸수도 있겠죠. 그런데 저는 특별히 내용상 문제가 없다면 계약서 형식의 엔터가 없든, 있든 간에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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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내 양식 표준화, 이렇게 해보세요
그런데 막상 업무를 하다 보면 언제는 형식이 중요하고 언제는 실질이 중요한지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제 경험상 이렇게 구분하였습니다. 형식을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경우(그렇다기 보다는 정해진 상대방의 양식을 바꿀수 없는 경우) 는 공공기관이나 정부를 상대로 하는 경우입니다. 특별한 일이 있지 않은 이상은 상대방 양식을 바꾸기 어렵습니다. 그 외에는 특별히 형식적인 것에 구애 받을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만약 양식이 통일되지 않아서 업무할때 하나하나씩 다 눈에 걸리고 신경쓰이는 경우에는 어떻게 해결하면 될까요.
저라면 팀 차원에서 미리 정해놓고 시작하는 방식을 택할 것 같습니다.
저라면 이렇게 할 것 같습니다. 일단은 특별히 상대방이 가져온 계약서라면 최대한 상대방 양식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고,
저희가 써야 하는 계약서라면 우리 계약서 양식은 세세하게 정해서 미리 공지를 하는 방식입니다.
우선 자주 쓰는 계약서 유형 3-4개 정도는 완전히 표준화된 템플릿을 만들어 두세요. 업무제휴계약, 용역계약, 라이선스계약 이런 식으로요. 그리고 한 페이지짜리 "우리 팀 계약서 작성 가이드"를 만드는 겁니다. 조항 번호는 '제1조'로 통일, 하위 조항은 '1항, 2항'으로, 세부사항은 '가. 나. 다.'로 이런 식으로 정해놓으면 됩니다.
회사에서 업무를 할때 우리가 어떤 업무를 하는지, 그리고 사내에서 다른 팀들의 동의와 이해를 요하기 위해서는 사내전파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양식에 너무 매몰되어있는 상사의 지시가 있다면, 이런 방식으로 하나씩 효율화 해서 불필요한 업무를 줄여나가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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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별로는 이렇게 대응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실제 업무에서는 상황마다 접근법이 달라져야 합니다.
급한 계약 체결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일단 핵심 조항부터 빠르게 검토하고 형식은 나중에 정리하겠습니다. 계약 효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계약금액, 계약기간, 해지조건, 손해배상 이런 부분들만 먼저 확인하고, 나머지 양식 통일은 계약서 최종 정리할 때 하는 거죠. 업무가 급할 때 양식 때문에 본질을 놓치면 안 되니까요.
반대로 중요한 외부 계약이라면 상대방 양식을 최대한 존중하되, 우리 측 필수 조항들은 반드시 추가 협상하겠습니다. 특히 대기업이나 해외 업체와의 계약이라면 그들의 표준 양식을 무시하기 어려우니까요. 하지만 비밀유지, 지적재산권 보호 같은 핵심 조항들은 우리 회사 기준에 맞게 수정 요청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반복적으로 체결하는 계약들이라면 아예 완전히 표준화된 템플릿을 만들어서 활용하겠습니다. 매번 새로 만들 필요 없이 빈칸만 채우면 되도록 해두는 거죠. 저라면 이렇게 할 것 같습니다. 일단은 특별히 상대방이 가져온 계약서라면 최대한 상대방 양식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고, 저희가 자주 써야 하는 계약서라면 우리 계약서 양식은 세세하게 정해서 미리 공지를 하는 방식입니다.
오늘은 제 책을 구매해서 읽어보신 분들의 후기 몇개를 추가해 봅니다. 출판사에서 주신 서평단 분들의 후기들이 아직 다 올라오진 않은 것 같지만, 주변분들의 후기가 더 와닿더라구요. 특히 관련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 분들로부터도 (초4 똘똘이 친구 포함) 재밌다는 평이 있어서 책 쓴 보람을 느끼는 중입니다.
1) 사내변호사 뿐 아니라 산업전반에 걸친 모든 직장인들에게 해당되는 내용이라 흥미진진하게 읽고 있습니다. 나중에 사내변호사에 국한되지 않고 더 나아가 직장인들이 AI시대에 대처에 대한 글을 쓰셔요. 재밌는 책입니다.
2) (초4학생 엄마) 책 재밌대. 학교에 아침마다 책 가져가야 하는데 저거 가지고 다녀 애들이 너는 뭔 저런 책을 가져오냐 그랬대.
3) AI시대의 사내변호사 생존전략은 사내변호사로서 앞으로 전진하는 방향을 제시했지만, 다른 분야의 우리같은 사람도 꼭 참고해서 자신의 영역에서 AI를 받아들이는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