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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도경 Jan 26. 2017

어떤 행위













햐얀 

구름을 

퍼 

올려 

본다.

자국이 

남지 

않지만 

계속 

한다.

삶이란 

그런 

것인가.

자국을 

보고 

하는게 

아니라

그냥 

어떤 

행위를 

계속 

하는 게

중요한 

것인가.

그 

행위를 

하지 

않으면

안될것 

같아서

무의미해 

보이지만

아랑곳 

하지 

않고

반복적으로

해야만 

하는

것인가.


그냥 좋아서.










+epilogue+


우리는 

결과를 중요하게 보지만 

정작 궁금해 하는 건 

결과를 만들어 내기까지의 과정이다.

과정이 없으면 결과도 없고


과정 속에 결과물의 보이지 않는 힘이 존재한다.


그 힘이 우리를 설레게 하고 감동시키고 공감하게 하는 것이다.

허공의 삽질이 무의미해 보이지만 결코 그렇지만은 않다는 걸 기억하자.

당장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에 조바심 내지 말자.


현재의 무의미해 보이는 행위가

빛나는 나의 역사가 되고

지금, 나의 삶이 나의 미래라는 사실

잊지 않았으면.





김도경 그림에세이

<이런 날, 이런 나> 027. 어떤 행위

Day like this, Me like this.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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