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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도경 Dec 24. 2020

함박













함박눈이

오는 날

너와

함박스테이크를

먹으며

함박웃음을

같이 지었으면

좋겠어.


라고 

냥이 올리브에게

이야기 하니,


함박 맞을래?

라고

올리브가 답한다.


케익에 불켜 놓고

기다릴테니

너라도

함박눈처럼 나에게

달려 와줄래?











김도경 그림에세이

<이런 날, 이런 나> 062. 함박

<Day like this, Me like this> 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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