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오늘은 주말을 제외하고 3주 차가 마무리되는 날이다. 해야 하는 마음과 하기 싫은 마음으로 편안함을 찾는 욕구가 충돌을 한다. 그래서 오늘은 지친 나를 달래기 위해 맨몸 근력운동보다는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운동을 하기로 했다. 그런데 문득 요가가 생각이 났다. 요가는 정말 운동이 된다. 유튜브의 장점으로 학원에 가지 않아도 요가를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있다. 물론 섬세한 코칭은 없지만 초보 중 왕초보인 나에겐 섬세한 코칭보단 시작이 중요했다. 유튜브 채널에서 빈야사 요가 초급 편을 보며 몸을 움직였다.
나는 누가 봐도 요가를 할법하게 생기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요가를 좋아한다. 요가를 하면서 느낀 것인데 몸의 세분화된 근육들을 스스로가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요가를 단순히 유연함을 늘리는 운동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요가 또한 근력이 필요하고 근력을 조절해 자세를 유지하고 이용해야 했다. 내 몸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점에서 요가는 상당한 매력이 있는 운동이었다.
나는 루틴을 만들어가며 다양한 즐거움을 만나고 있다. 오랜만의 요가라 뻣뻣한 관절과 근육에 자극을 주고 호흡에 집중하는 동안 잡생각을 하지 않았다. 평화로운 하루로 마무리할 수 있어 기쁘다!
3개월의 일기가 쌓일 때면 편안함만을 찾는 충동을 쉽게 이겨내겠지. 그리고 일기를 쓰는 것에도 어려움이 덜 할 것이다. 주변의 사물에 대한 통찰과 반응도 달라질 것이다. 그때가 오면 사물에 대한 나의 감정들을 써 내려가는 일기도 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