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5 <별 이유 없이 남과 자꾸 부딪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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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이유 없이 남과 자꾸 부딪치는 사람 : 타인과 평화롭게 공존하기>


1.

“책상 정리 좀 하지. 그렇게 서류들 잔뜩 쌓아놓으면 마음이 편해?”

“내 스타일이니 참견하지 마. 모든 물건은 다 내가 정해놓은 자리가 있어.”


김대리와 이대리는 둘 다 상대가 이해불능이다. 아침마다 할 일 리스트 출력하여 하나씩 지우며 처리하는 김대리에게 이대리는 너무 못마땅하다.


2.

사람마다 자기만의 질서가 있다. 남보기에 무질서하게 보일지 몰라도 최소한 본인은 하나도 불편하지 않다. 정교하게 설계되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완벽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바닥에 늘어놓은 책들이 복잡해 보일지 몰라도 자신에게는 모두 의미 있는 배치다. 제발 아무도 건드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문제는 각자의 질서끼리 부딪칠 때 시작된다. 나 이외의 다른 사람에게도 그들만의 질서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잠시 잊었다.


나와 다르게 행동하는 상대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어 상대가 참다못해 한마디 꺼낸다. “다 너를 위해서 하는 말이니 새겨들어.” 실은 상대의 질서를 용납하지 못하는 자신의 불편한 마음을 우아하게 포장한 멘트다.


3.

일방적으로 상대방을 바꾸려 하거나 고집스럽게 자신의 방식만 고수하려 들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핵심에만 집중하자. 지금 누가 얼마나 불행하게 느끼는지 어떤 부분에서 업무에 차질이 생기고 있는지부터 찬찬히 살펴보자.


이때 필요한 관점이 바로 ‘타협’이다. 서로 간에 옳고 그름을 가리는 대신 각자의 우주가 공존할 수 있는 접점을 찾아야 한다.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양보하고 조율하여 함께 받아들일 수 있는 새로운 질서부터 만들어 보자.


물론 양쪽 모두 상대에 대해 어떻게든 잘 지내야 할 존재로 인정한다는 전제조건이 필요하다.


4.

타협은 일방적인 희생이 아니다. 겉으로는 타협하는 척하면서 실은 내 말이 옳으니 네가 무조건 따라야 한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다.


나에게 상대의 말이 황당하게 보이는 거리만큼 상대방에게도 지금 내가 똑같이 어이없어 보인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내가 상대를 위해 기꺼이 감수할 수 있는 노력과, 상대가 받아들일 수 있는 적정선을 함께 맞춰가야 한다. 자신은 조금도 물러설 생각이 없고 상대방에게만 무조건적인 배려를 요구한다면 아직 덜 자란 어른이다.

방문 쾅 닫고 들어가 “아무도 내 방 들어오지 마.” 그런 일방적인 고집만 부리면 성숙한 관계를 맺기 어렵다.

5.

세상에 완벽한 질서는 없다. 힘든 협상을 거쳐 타협을 했더라도 상황이 달라지거나 마음이 변할 수 있다.

모두 만족하는 타협을 이루어내기는 어렵지만 다들 이해할 수 있는 질서를 향해 노력할 수는 있다.


각자 자신의 우주를 지키며 상대의 마음까지 배려하는 격조 높은 해결책을 찾아보자.


*3줄 요약

◯당신만의 방식이 있듯이 타인도 그들만의 질서가 있다.

◯서로 간의 질서가 부딪치면 타협으로 함께 받아들일 수 있는 방식을 찾아보자.

◯모두 만족하는 타협보다 다들 이해할 수 있는 질서를 향해 같이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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