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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여경 Sep 09. 2018

가장 조심하는 세가지

살면서 가장 조심하는 세가지를 꼽으라면, 첫째는 공개적으로 남을 비난하는 것이고 둘째는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 그리고 셋째는 잘난체하는 것이다. 남을 비난하면 반드시 자신도 비난받고 약속을 어기면 신뢰를 잃는다. 잘난체하면 재수가 없고 친구도 없다. 그렇기에 이 세가지는 항상 조심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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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도 중요하다. 비난의 경우 그 폐혜가 크다. 주변 사람들도 크게 상처 받는다. 약속이 깨지면 당사자들의 신뢰가 깨지기에 둘이 상처 받는다. 잘난체하면 본인만 상처받는다. 그렇기 때문에 어리석은 세가지 행동 중 '잘난체'가 가장 안전하다. 비난에 비하면 귀엽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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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비난과 동시에 잘난체가 따라다닌다는 점인데... 가령 상대방의 무식을 비난하면서 자신의 똑똑함을 강조하는... 이런 경우는 정말 걱정스럽다. 이런 경우를 목격하면 속으로 "그냥 잘난체만 하지..." 하고 되뇌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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