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무엇인가?

by 밤하늘 읽는 시간

삶이란 무엇일까? 이 질문은 누구나 한 번쯤 스스로에게 던져보지만, 선뜻 대답하기 어려운 물음이다. 삶은 단순히 시간을 따라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우리가 무엇을 느끼고 경험하며 살아가는지에 대한 깊은 질문이다.


많은 청년들은 좋은 학교에 들어가고, 좋은 직장에 입사하면 자연스레 행복이 따라올 것이라 믿는다. '스펙'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을 증명하려 애쓰며, 높은 점수와 화려한 이력이 자신을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정작 중요한 질문을 놓치곤 한다. ‘나는 누구인가?’, ‘무엇이 나를 진정으로 행복하게 하는가?’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자신을 쉽게 정량화된 기준으로만 평가하게 된다. 출신학교, 성적, 자격증 같은 수치들이 곧 ‘나’라고 착각하게 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점점 세상에 대한 신뢰를 잃어간다. ‘아무리 노력해도 결국 세상은 공정하지 않다’는 불신이 자리 잡기 시작하고, 미래에 대한 기대는 불안으로 변해버린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삶은 편할수록 좋고, 일은 적을수록 행복하다’고 여기며 소극적으로 살아가게 된다.


하지만 삶이란 정말 그렇게 소극적으로 살아가는 것만이 전부일까? 삶의 진짜 의미는 ‘나’라는 존재를 발견하고, 세상과 관계를 맺으며, 스스로 성장해 가는 데 있지 않을까?


삶을 더 풍성하고 온전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출신이나 성적이라는 틀을 넘어, ‘나는 어떤 사람이고, 무엇에 가치를 두며 살아가고 싶은가?’라는 물음이 필요하다. 그리고 세상을 불신의 시선으로 바라보기보다는 신뢰의 눈으로 바라볼 때, 우리는 더 적극적으로 세상과 관계 맺을 용기를 가질 수 있다.


세상을 신뢰한다는 것은 단순히 낙관적인 태도를 가지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세상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찾고, 그 안에서 가치 있는 무언가를 만들어가는 적극적인 행위다. 삶은 단순히 살아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선택하고 만들어가는 것이다.


삶을 이루는 중요한 네 가지 요소는 ‘자신’과 ‘세상’, 그리고 ‘삶’과 ‘일’이다. ‘나’는 내 삶의 주체이며, ‘세상’은 내가 살아가는 환경이다. 이 두 요소가 상호작용하며 관계를 맺는 과정이 바로 ‘삶’이다. 그리고 이 관계 속에서 세상과 가치를 주고받는 행위가 ‘일’이다. 우리는 일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자신의 가치를 확인하며, 타인과 연결된다.


결국 삶이란 내가 누구인지를 깨닫고, 세상과 관계를 맺으며, 일을 통해 나만의 의미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불안과 불신 속에서 삶은 쉽게 무거워진다. 하지만 자신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믿고, 세상과의 관계를 신뢰하며,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는 용기를 가질 때, 비로소 삶은 더 풍요롭고 의미 있는 모습으로 우리 앞에 펼쳐지지 않을까?


삶의 본질은 멀리 있지 않다. 자신을 찾고, 세상을 신뢰하며, 관계 속에서 자신을 먼저 내어놓을 때 비로소 삶은 더 깊고 아름답게 흐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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