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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은 주위의 환경이나 상황에 따라서 마음속에 갖는 느낌이다. 감정과 비슷하게 사용된다.
아침, 저녁으로 기분이 오락가락 함을 느낀다. 기분에 따라 하루의 많은 것들이 영향을 받는다. 아침엔 왠지 모를 우울함과 외로운 기분이 들었다. 밥알이 한 알 한 알 입에서 돌아다니는 게 느껴지고 음식의 냄새가 민감하고 거북하게 느껴졌다. 음식이 맛이 없는 게 아니라 기분에 따라 내 입맛이 바뀐 것이다. 저녁엔 기분이 좋았다. 친구가 대충 만들어준 오일 파스타가 세상 맛있게 느껴졌다. 약간 말라 붙은 면이 꼬들하게 느껴지고 짭짤한 맛이 입 맛을 돋웠다.
바람에 날리는 얇은 종잇장 같은 내 기분을 어찌해야 좋을까. 그럼에도 긍정적인 기운을 가진 주변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면 안정적인 느낌을 찾을 수 있다. 다들 기분이 안 좋을 때 어떤 행동을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