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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반꽃 Aug 18. 2021

하루가 별 볼일 없이 지나간다.

일어나서 좀 놀다가


밥먹고


설거지 하고, 빨래 하고


놀면서 저녁엔 뭘먹을지 생각하다


저녁을 먹고 누우면 해가 진다.


그러면 나는 침대 옆에 있는 무드등을 켤 것이고


휴대폰 속 세상을 두리번 대다


잠이 오는대로 꿈속에 빠져들것이다.



시간에 촉박해지지 않고


그저 흘러가는대로, 지나가는대로.



이렇게나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인데


서울에 있을 때는


왜 그렇게 하루 살아가는 것이 힘들고


내일이 오는 것이 괴로웠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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