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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반꽃 Aug 18. 2021

울음을 그치는 것이

다 울었기 때문이 아니라,


내일도 일을 해야 하기에


울음을 강제로 멎곤 했다.



그래도 새어나오는 눈물이었지만


이러면 안된다며,


너무 슬퍼하면 내일 힘들거라며


내일을 위해 눈물을 그쳤던 때가 있었다.



그땐 매일 이럴 줄 알았지만


비온 뒤 만날 수 있는 무지개처럼


나는 언제 그랬냐는듯 다시 비실비실 웃고있다.



일희일비 하며 살아가고 싶다.


그게 살아있는 증표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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