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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용희 Jun 12. 2018

명예에 대한 용희만의 해석과 탐구 2

챕터2

앞서 자아실현과 이상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다. 개인적으로 이는 명예의 상위 단계의 덕목이라 생각되어진다.     

물론 자아를 실현하고 이상과 꿈을 이룬 사람이 명예로운 사람이라 볼 수도 있겠다.     


순서는 중요하지 않을 수는 있겠지만 명예보다 자아실현과 이상추구가 더욱 상위의 개념이라고 본다.     

자아 실현을 하고 이상을 추구한다는 것은 명예로울 수 있지만 명예로운 사람이라고 자아를 실현하고 이상을 추구한다고 보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명예라는 속박에 본인을 가둘 수 있기 때문이다.    


메슬로우는 인간의 욕구를 5단계로 나누었는데 최상위의 욕구를 자아실현으로 보았다. 그리고 사회적인 존경과 명예 등은 5단계의 욕구 중 4단계에 위치해 있다.     

그래서 명예로운 행위를 하는 것은 굉장한 귀감이 되지만 본인에게는 절대적인 가치가 되기는 무리가 있다고 본다.    


우리는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명예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는 자신을 성장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명예는 사람들의 존중과 존경에서 오는 것이다. 사회적인 요소가 굉장히 크다. 하지만 타인의 존중과 존경에 취해 자신을 잃어간다면 나에게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공허함에 빠지게 될 것이다.    


명예는 나라는 존재를 사회에 각인시키는 역할을 해줄 뿐 나라는 존재는 내가 만들어 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하여 명예는 나라는 사람의 가치보다 높을 수는 없다,    


그래서 우리는 명예로움을 추구 할 수는 있지만 그것에 사로잡히면 안 된다고 본다.     


나는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아직 사회적으로 명예로운 사람은 아니다. 나는 작가로서 여러 방법으로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였지만 아직 제대로 발현 된 것이 없기 때문이다.    


아마도 나의 부족함이라 생각한다. 나는 2009년부터 실종아동에 대한 이야기로 작업을 진행 하였다. 매년 작업을 해왔던 것은 아니지만 여유가 생기면 꼭 진행 해왔던 작업이다.    


나도 한때 나의 모든 것을 쏟아 부어 실종아동을 주제로 한 작업을 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는 올바른 방향이 아니었던 것 같다. 그것은 단지 나의 작업을 발현하고자 했던 아직은 어린 마음이었던 것 같다.    


나도 이 사회를 살아가는 한명의 사회인으로서 나만의 고유의 명예로움을 갖추고 싶다. 하지만 나는 그 명예로움을 추구하지는 않는다. 나는 나의 이상을 추구할 뿐이다. 그 이상의 추구 과정에서 나의 명예로움이 생성 되리라고 생각한다.    


내가 추구하는 것은 APT이다. 아파트의 약자로 보통 알 것이다. APT는 A름다움이 P어나는 Ter전의 약자이다. 나는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계가 아름다움이 피어나는 곳이 되기를 바란다.     


그 세계는 단순히 아름답다고 해서 다가오지는 않을 것이다. 그 곳을 사는 사람들이 그 터전에서 행복감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면 자연히 아름다움을 추구하게 되리라 생각한다.    


나는 사회적 문제를 가지고 작업들을 진행해 왔다. 그 중 잘 들어나지 않는 문제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 것 같다. 나는 그러한 문제들을 들추는 역할을 하고 싶다. 이러한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나의 이상을 찾아가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가 어느 정도의 이상을 이루게 된다면 명예는 자연히 쫒아오게 되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나는 명예로운 사람이 되기 위하여 나의 이상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그저 가능한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교감하며 아름답게 살고 싶을 뿐이다.    


여러분들도 각자의 이상과 꿈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꿈은 이루라고 있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 꿈을 꾸어 본다는 것. 그리고 노력하는 것. 그것이 중요한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한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여러분만의 고유의 명예가 생겨난다고 생각한다.    


명예. 분명 가치 있고 아름다운 것이다. 하지만 명예의 노예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그리고 우리는 모두 존엄하기에 언젠가 모두가 명예를 갖추게 되는 세상이 오기를 바라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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