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일 수 없다 생각이 들 때, 내딛는 그 한걸음

by 온유


갖고 있는 성격과 기질 특성상 에너지가 많은 편이 아닌지라, 많이 움직이고 많이 돌아다닌 날은 그렇게도 힘이 들 때가 있다.


분명 즐겁게 시간을 보냈음에도 체력적으로 따라가지 못해 힘듬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아이들이 점점 커갈수록 활동력이 늘어가고 엄마를 뛰어넘는 체력을 갖는다. 난감한 일이다.



이번 주말도 역시 강철체력인 남편과 아이들을 쫓아다니면서 즐거웠지만 체력이 완전히 방전 됐었다.


그 와중에 외식을 하고 난 뒤에 다 같이 산책을 하러 동네 작은 산에 가게 되었다.


전날의 피로가 쌓인 채로 돌아다니다 보니 아이들을 데리고 이틀 연속 외출은 정말 무리였는데,


막상 산속에 풀꽃들과 자연 속에서 산책을 하니 아이러니하게도 움직일 힘을 얻게 되는 것이 신기했다.



때로는 그렇게 우리는 움직일 수 없다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귀찮기도 하고 몸이 따라주지 않고, 체력적으로 힘들 때.


바로 그때 움직이는 한걸음이 다시 움직일 수 있게 하는 힘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오늘은 운동을 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 귀찮고 무거운 마음과 힘든 몸을 다시 일으켜 한걸음을 내딛는다.


운동을 하니 역시나 다시금 을 얻는다. 마냥 쉬고만 싶던 마음에 조금의 활력이 생겨난다.


움직일 수 없다 생각이 들 때, 내딛는 그 한걸음이 참 힘이 있다.

keyword
이전 23화그 시절 사진과 글 속에 그때의 기억이 담겨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