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데나 피어도
이름 없이 피어도
생긴 대로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요즘, 둘째 아이가 자주 부르는 노래이다.
가사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노래를 흥얼거리는 모습을 볼 때면
정말인지 꽃처럼 예쁘다.
그렇게 꽃처럼 예쁜 아이들에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그날이 찾아왔다.
바로 "어린이날"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이며
아이들에게 말해주었다.
"오늘은 너희가 원하는 걸 모두 들어줄게!
신나게 놀아보자!"
그렇게 하루를 시작했다.
시작은 단연 선물 전달식이었다.
"짜잔-"
아이들이 정말로 좋아했다.
꽃처럼 활짝 웃었다.
"엄마, 오늘 어린이날이니까 나가자!"
이 한마디에 아침을 먹고는
집순이 엄마 아빠는 또 나갈 채비를 했다.
마침 동네 공원에서
어린이날 기념 축제를 한다고 해서
서둘러 나갔다.
여러 부스를 참여하며
머리띠, 연, 팔찌, 예쁜 화분들도 받고
버블공연도 봤다.
그중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건
어린이날에 빠질 수 없는 "연날리기"였다.
그렇게 외부 일정을 마친 뒤,
아이들의 요청으로 친한 지인 집에 가서
함께 어린이날 파티도 했다.
아이들이 꽃처럼 활짝 웃었다.
올 한 해도 이렇듯 평범하지만
행복한 어린이날을
아이들과 함께 보냈다.
아이들을 위해 선물을 줄 수 있음이
시간을 내어줄 수 있음이 감사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작은 것도 소중히 하고 기뻐하는
아이들의 여전히 순수한 모습이 참 감사했다.
어린이날, 아이도 부모도 웃음 가득한 날이다.
무엇보다 꽃처럼 예쁜 아이들이 빛나는 날이었다.
사랑하는 아이들아.
너희는 모두가 예쁜 꽃이란다.
25년 어린이날도 축하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