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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성퓨 Mar 24. 2022

불면증

잎새가 어여뻐 가까이 두고 지낸지도 오래.

그 아인 눈꽃이 피면 지는

풍성한 잎새의 아이.

새싹이 무성해질 때까지 긴 잠을

나를 두곤 곤히 잔다.


사철 초록 잠들 수 없는

나는 추운 새벽의 계절을

기다림으로 채우

다시 필걸 알면서도

다시 피면 불면의 계절을 위로해줄

아이가 지금은 안쓰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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