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리는 글 16
보자마자 미소가 지어지고
모든 게 새로워서 마치 다른 세상에 있는 기분이 들게 하는 것
세상을 일순간에 유일한 색으로 덮고
경외감을 동반한 아름다움을 주는 것
멍하니 바라보게 하고 만져보고 싶은 것
막상 차갑기 그지없어 그 냉정함에 섭섭해지는 것
설레게 했다가, 질척대다가
결국 홀연히 떠나가는 것
천사 같았다가
아닌 것이 확실한 것
딱 눈 같은 것
바로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