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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초록Joon Sep 12. 2020

호주 여행 첫 순간의 기억이 아름다우려면

호주 공항 이동, 픽업, 드롭 꿀 TIP

작년 호주 여행과 1년+ 살기를 하다 보니 공항에서 직접 이동할 일도 많았고 가족들과 지인을 데리러 가고, 데려다주러 가는 일이 생기기 시작했다. 가족, 대가족 단위로 여행을 하거나 픽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런저런 경험과 찾아본 여러 가지 꿀팁을 모아서 남겨둔다.


호주 공항(시드니 공항, 브리즈번 공항)에서 움직일 수 있는 방법 중 크게 3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1. 리무진 차량 이용   

2. 자가 차량 이용   

3. 렌터/렌트/렌탈카 이용   


이 외에도 ‘대중교통’이라는 가성비 좋은 방법이 있지만 가족 단위 여행객의 경우, 지인이나 가족을 데리러 갈 경우에는 이 방법이 매우 번거롭고 불편하고 쾌적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제외하기로 한다. (그 많은 짐과 사람들을 데리고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 것은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ㅡㅜ) 






1. 리무진/밴 차량 이용


<구분>

크게 ‘퍼블릭’과 ‘프라이빗’으로 구분할 수 있다. 당연히 ‘퍼블릭’이 더 저렴하고 ‘프라이빗’은 좀 더 비싸다. (퍼블릭 : 다른 일행과 함께 탑승 / 프라이빗 : 우리 일행만 탑승)


<이용 공항>

시드니 공항, 브리즈번 공항 등 주요 공항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방법>

요즘 많이 이용하는 여행 사이트나 App을 이용하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Klook / KKDAY / 마이리얼트립 등) 나는 이런저런 비교 끝에 ‘Klook’을 주로 이용했다. 도착하는 공항 지역을 선택하고 ‘공항 차량 서비스’를 고르면 퍼블릭과 프라이빗 서비스 상품들이 나열된다. 거기서 상품을 선택하고 상세 일정 등 정보를 넣고 결제해서 예약한다. (아이가 있다면 카시트 요청도 필수!)


<이용후기>

우리 세 가족 + 장인 장모님을 모시고 시드니 공항에 도착했을 때 이용했다. 짐도 많고, 사람도 많은데 ‘퍼블릭’은 어떤 상황이 올지 까마득하여 ‘프라이빗’으로 대형 밴을 예약했다. 여행 출발하기 전에 만나는 장소에 대한 상세 안내가 제공되었다. 시드니 공항에 도착하자 드라이버에게 문자가 와서 불안한 마음이 안정되었다. 약속시간에 맞춰 매우 커다란 밴이 도착했고 아주 여유롭게 짐을 싣고 우리 가족 모두 편안하게 탑승했다. 카시트도 마련되어 있었다! 미리 제공한 첫 번째 숙소 장소로 무사히 잘 도착했다! 별점 5개 날려준다!!!


<꿀 TIP>

기사분과 연락처를 이미 주고받았기 때문에 나중에 필요하면 연락을 달라고 하셨다. 안 그래도 숙소를 몇 번 옮길 예정이었고 무엇보다도 시드니 공항으로 다시 이동하는 것이 걱정이었었다. 그래서 나중에 다른 숙소로 이용하기 전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연락을 해보았다. 공항 픽업으로 이용할 때와는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었다! (인당 10불로 50불 - 공항 픽업은 2배가 넘게 주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래서 본다이 비치 숙소로 이동할 때, 레드펀 숙소로 이동할 때, 다시 시드니 공항으로 이동할 때 모두 이용했다! 심지어 같은 서비스인 공항 픽업/드롭의 비용이 다르게 받았다. (중개 서비스가 없어서 다른 이동 구간과 동일하게 50불) 적은 돈은 아니었지만 대가족이 도어 투 도어로 수많은 짐을 싣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지불할 가치가 있었다! 대만족이었다! 별 5개 추가다!! 





2. 자가 차량 이용


지금은 호주 1년 살기를 하면서 차가 생겼다. 그래서 지인, 가족이 브리즈번 공항으로 오면 자가 차량을 가지고 픽업을 간다. 처음에는 차량이 있어도 어떻게 차를 주차하고 입국장에서 반갑게 맞이한 뒤 사람과 짐을 무사히 태워서 올 수 있을지 모든 게 걱정되고 궁금했다. 그래서 이런저런 정보들과 후기들을 찾아보니 여러 가지 방법이 있었다!! (사랑해요 모든 선구자분들!!)



<첫 번째 방법 : 픽업 장소(Passenger Pick-Up) 이용>


- 공항에는 ‘Passenger Pick-Up’라는 지역이 따로 있다.

입국하는 손님/지인에게 ‘Passenger Pick-Up’로 오라고 한 뒤 픽업하는 방식이다. 다음 링크는 유튜브 동영상이 픽업 장소를 찾아가는 방법(브리즈번 공항이 크지 않아 어렵지 않다) https://youtu.be/-qwYBZPbeD4 


- 운전자가 ‘Passenger Pick-Up’ 장소를 찾아가는 것은 어렵지 않다.

차도 바닥 및 이정표에 잘 표시되어 있고, 녹색 바탕에 Pick up이라고 표지를 따라가면 된다.


- Pick-up area는 티켓을 뽑고 들어가게 되고, 10분까지만 머물 수 있다.

10분이 넘으면 주차비가 발생한다. (주차비는 비싸다, 30분에 9불부터 시작) 만약 손님을 기다리다가 10분이 넘을 것 같으면 나가서 한 바퀴 돌고 다시 들어온다. 10분 이내에만 나가면 계속 뱅뱅 돌아도 되고 여러 번도 가능하다.


브리즈번 국제공항에서 누군가를 픽업하는 방법을 다음 동영상 링크로 확인할 수 있다. (픽업 장소를 찾아가는 방법까지 잘 설명되어 있음) https://youtu.be/vLa_Yveqj0k


뱅뱅 돌지 않으려면 손님 픽업 시간을 잘 맞춰야 하고 만날 준비가 딱 되었을 때 픽업 장소로 들어가야 한다. 손님이 짐을 다 찾고 공항 문을 빠져나와 픽업 장소로 나오고 있을 때 전화하라고 하면 그때에 맞춰 운전자도 픽업 장소를 들어가야 10분 안에 빠져나올 수 있다.


- 공항 주변 무료 주차

이러려면 주변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손님이 픽업장소로 나올 때 연락을 받으려면 대기할 만한 곳이 필요하다.


첫 번째 장소는 Kingsford Smith Memorial : 대기하며 주차하고 있는 동안 주차비 없고 국제공항과 아주 가까움 (다음은 구글맵 링크) https://goo.gl/maps/q7S9uJwdYfmo2rGWA


두 번째 장소는 BNE Service Center : 역시 공항에서 아주 가깝고, Coles/맥도널드/각종 식당이 있고 2시간 주차 무료 (다음 링크는 이곳에 대한 설명) https://www.bne.com.au/passenger/to-and-from/service-centre 다음 링크는 구글맵에서 이 중 맥도널드를 찍은 것 https://goo.gl/maps/LMJ2iGfNcuoM4hQi7


이 두 곳 중 한 곳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손님이 짐 찾아 나오는 중이라고 전화하면 그때 픽업 장소로 출발하시면 된다.



<두 번째 방법 : DFO 무료 셔틀 이용>


브리즈번 공항 근처에 많이들 아시는 대형 아웃렛 (DFO)가 있는데 여기도 3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하기 때문에 대기하다가 픽업 존으로 데리러 가면 된다. 그런데 추가적인 꿀 TIP을 발견했는데 DFO와 공항을 이동하는 무료 셔틀이 있다는 것이다. DFO에 차를 주차하고 무료 셔틀로 이동해서 손님맞이 후 같이 다시 무료 셔틀로 DFO로 와서 차를 타고 가는 방식이다. 무료 셔틀은 30분 간격이고 공항까지 5분 거리이다. 입국장에서 맞이하는 것을 가능하게 해 준 꿀 TIP!




<세 번째 방법 : 공항 단기 주차 이용(온라인 할인 예약)>


위의 2가지 방법이 왜 이리 처절한가 하면... 공항 주차장 비용이 어마어마해서다. ㅡㅜ


30분 이내가 9달러

30분-1시간이 18달러

1-2시간 : 23달러

2-3시간 : 28달러

3-4시간 : 29달러

4-24시간 : 57달러

추가 하루 단위 : 55달러


비행기가 제시간에 도착할지도 모르고 도착해서 입국절차가 걸리는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도 모른다. ㅡㅜ 그러나 반갑게 입국장에서 맞이하는 것은 너무도 하고 싶다! 그러다가 방법을 찾았다! 


단 5불에 1시간 동안 주차를 하고 입국장 맞이가 가능하다!


- 사전 온라인 주차 예약

사전에 온라인 예약을 하면 첫 1시간 주차비 5불이다!! 무려 14달러를 아낄 수 있다. 온라인 예약은 아래 링크에서 할 수 있다. (폰에서도 가능) https://parking.bne.com.au/en/ 주차장 도착 1시간 그 이전까지 예약 가능하다. (전날 해두자!) 웹사이트 화면의 안내에 따라 순서대로 화면 넘겨가며 채워 가면 된다.


- 가장 중요한 것은 결제 카드이다

여기서 기입하고 결제하는 카드를 주차장에 꼭 가져가야 한다. 이 카드가 지명된(nominated) 카드가 되고 이게 티켓을 대신한다. 결제했던 신용카드를 갖고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사람은 누가 가든 상관없다. 등록했던 차가 아닌 다른 차를 가지고 가도 된다고 한다. 그러나 이 카드를 안 가져가면 당신이 사전예약을 한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없다. 컨펌 이메일을 내밀어도 소용없다고 한다. 


입차 할 때는 티켓 뽑지 말고 그 카드를 넣어야 한다. (크레디트 카드 넣는 곳에) 주차장에 진입할 때 티켓 뽑는 단추를 누르지 마시고!! 반드시 결제했던 그 카드를 크레디트 카드 넣는 곳에 넣는다. 그러면 기계의 모니터에 예약자의 이름이 뜬다. (웰컴 누구누구~) 그리고 티켓을 뽑으라고 멘트가 나오면 당황하지 말고 카드를 뽑으면 된다. 그럼 방지대가 올라가면 들어가면 된다. 나올 때도 마찬가지! 출구에서 그 카드를 다시 넣으면 통과!!


- 주차 시간, 추가 결제 정보

1시간을 예약하고 왔으면 1시간 내에 나가면 추가 비용은 없다. (미리 결제했으니) 물론 그전에 나가도 돌려주는 돈도 없다. 만약 1시간을 넘기게 되면 원래 주차비 요금표대로 추가되는 금액만큼 카드로 결제된다고 한다. 주차 정산 기기가 있어서 사전 예약 한 사람은 안 해도 된다! 꼭 예약했던 그 시간에만 입차 해야 하는 것 아니니 그냥 오는 대로 들어가서 그때부터 1시간 이용하면 된다! 비행 도착시간 +30분을 주차 시작시간으로 생각하고 그때부터 1시간이면 충분히 주차하고, 입국장에서 맞이하고, 다시 사람과 짐 태워서 나오는데 충분한 시간이다!


현재 가장 애용하는 방법!!!





3.렌터/렌트/렌탈카 이용


공항에서 차량을 빌려서 이용하는 것도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다. 공항 내에 위치하는 곳도 있고 전용 셔틀로 이동해서 이용해야 하는 것도 있다. 국내에서 이용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는 지난 글들로 대체하겠다.


호주에서 차 빌리기

호주에서 운전하기






이렇게 호주 공항(시드니 공항, 브리즈번 공항)에서 이동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으니 자신의 상황에 맞게 활용하면 되겠다.


지금 당장은 어렵겠지만 언젠가 다시 여행을 자유롭게 다닐 그날을 기다린다.


모두 즐거운 여행 첫날에 쾌적하고 편안하게 첫출발을 하길 바란다!


첫인상이 많은 것을 좌우하기에 호주의 첫날이 기분 좋게 기억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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