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내책내소
네. 또 홍석준입니다. 기쁜 일이 있어 알리면서 도움을 요청하러 왔습니다.
제 두 번째 책, 『퇴사라는 고민』이 나온 지 2주가 되어가지만 역시나 큰일은 벌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읽은 사람은 좋다지만 읽는 사람이 없는 형국이죠. 예상했지만 알고도 대비를 할 수 없는 상황이랄까요. 하하.
그래도 기쁜 일은 현재 교보문고 영등포점(타임스퀘어 2층)의 월간 책의 발견 <내책내소>코너(C 베스트셀러 옆)에서 『퇴사라는 고민』을 대놓고 뭉텅이로 전시 중입니다.(8/13 토요일까지 - 2주+판매량 높아져 1주 연장!) 진심을 담아 신청했고 알아주신 담당자님께서 바로 진행해 주셨습니다! (광고비는 없어요. 제 책이 좋아서라고 믿고 있습니다.)
혹시 교보문고 영등포점에 가실 일이 있거나, 일부러라도 가주신다면 전시되어 있는 제 책, 『퇴사라는 고민』을 들고 나와주세요!(계산은 꼭 하셔야 합니다.) 가보지 못하는 저를 위해 사진까지 보내주시면 감동일 거예요.
절대 갈 일이 없다면, 온라인으로 구매해서 봐주시면 됩니다! 아직 깜빡하신 분들이 꽤 많으실 거예요. 그래서 다시 알려드립니다. 하하.
뭘 그렇게 강매를 하니라고 하신다면, 요 인스타 게시물에 하트와 댓글로 응원해주세요! 판매와 홍보가 잘 되면 더 오래 전시할 수 있다고 하니 힘을 주십시오~!
* 힘을 주신 덕분에 판매량이 높아 1주일 연장 전시됩니다! (8/13 토요일까지) 저 몰래 다녀오신 분도, 제게 알려주신 분도 모두 모두 정말 고맙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이 중 뭐라도 해주시면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그만 알려도 알아서 팔리는 작가가 되고 싶은 초보 작가 지망생 홍석준 드림.
* 누군가는 꼭 가줄 거라고 믿고 혼자 생각해 본 상상
- 애쓰는 홍작가를 위해 도움을 주기로 큰 마음을 먹는다.
- 교보문고 영등포점 입구에서 계획한 연기와 대사를 마지막으로 연습하고 들어간다.
- C코너 베스트셀러 옆, 월간 책의 발견 <내책내소> 코너 앞 『퇴사라는 고민』 전시대 앞에서 심호흡을 한다.
- 역시나 본인 말고는 책을 구경하는 사람이 없기에 슬슬 액션의 발동을 건다.
- 막 곧 품절될 것처럼 허겁지겁 책을 여러 권씩 집다가 바닥에 떨어뜨리며 소란을 피운다.
- 주변 사람들이 '이 책이 그렇게나 좋은가?' 하며 갸우뚱거리며 쳐다본다.
- 보다 못한 직원분이 천천히 다가오면서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고객님?" 하고 묻는다.
- 천천히 뜸을 들이면서 모두가 대답에 집중하도록 타이밍을 잡는다.
- 약간 흥분된 어조로 또박또박 대답한다.
- "여기 이 『퇴사라는 고민』 전부 다 주세요!"
- 직원분과 구경꾼들이 놀라 하며 부랴부랴 달려들어 책을 들쳐본다.
- 혼란스러운 틈을 타서 딱 한 권만 들고 계산대로 유유히 걸어간다.
•홍작가 뇌피셜 발췌•
이런 신기한 광경이 벌어지면 참 좋을 것 같기도 하고요. 답답한 마음에 별생각을 다 합니다. 하하. 고맙습니다. 잘 부탁해요!
첫 번째 책에 주신 관심 덕분에 두 번째 책을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인생에서 긴 시간을 차지한 ‘회사’ 이야기입니다. 제목처럼 전 여전히 ‘퇴사’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내년이면 영원할 줄 알았던 휴직이 끝납니다. 꼭 돌아갈 것 같았지만 이제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 책이 해답을 줄 수 있을까요?
직장에서 느끼는 온갖 사건과 감정이 담겨있습니다. 함께 즐겨주시면 저와 우리가 해나갈 고민에 큰 도움이 될 겁니다. 꼭 읽어주시길 추천과 부탁을 동시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첫 번째 책과 마찬가지로 모든 인세 수익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 쓰입니다. 이번 책으로는 과로, 우울증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직장인들을 위해 기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