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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욱 May 16. 2024

0화. 시간여행 탑승전 유의사항

@ 2007 워싱턴 시간여행

미국 워싱턴 DC는 백악관, 미 의회, 펜타콘, CIA등 미국의 주요기관이 자리잡고 있는 슈퍼 파워의 핵심심장부이다. 일극체제니 다극체제니 하는 국제 정치의 전문 용어들을 알아야만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그런 곳으로 인식된다. 


실제로 언론에 비춰지는 미국 워싱턴은 국제 정치와 외교, 전쟁과 갈등, 세계 경제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충돌하고 또 조율되는 최전선의 공간으로 묘사된다.


이 글은 그러나 전 지구적인 거대담론에서 벗어난 워싱턴 DC에서의 미시적인 생활을 조명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워싱턴 DC에서 정착하려는 한국가족이 겪은 생활 속 고군분투를 주로 다루게 된다. 순조로운 정착을 위한 모든 과정을 경험담 속에서 녹여 보려 한다.  


아이들 학교 입학을 위해서는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 지, 학교 적응을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자동차는 어떻게 구매해야 하고, 미국 행정 체제에 적응하기 위한 고충은 없는 지, 또 워싱턴 사람들이 실제로 사는 모습은 어떠한 지 등등 몸에 익은 한국 생활과는 다른 워싱턴에서의 경험과 그 곳의 풍경들을 2007년 당시의 모습으로 그려본다.

링컨 기념관에서 바라본 워싱턴 모뉴먼트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글은 2006년 12월에서 2007년 12월까지 1년간의 기록이다. 손에 없으면 불안 증상에 시달릴 만큼 생활 필수품이 된 스마트폰이 세상에 나오기 몇 년 전의 일이다. 당시는 인터넷 PC와 디지털 카메라가 첨단을 달리던 시기인데, 2024년 시각에서 보면 디지털 카메라 제작사들이 그때 왜 그렇게 화소 전쟁을 펼쳤는지 의아하기도 하다.  


모바일과 앱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2007년의 워싱턴 모습을 그린다는 게 어떻게 다가갈 지 평가하기 어렵다. 다만 이 글에서 펼칠 이런 저런 에피소드가 미국 워싱턴 DC의 생활을 이해하는데 작으나마 도움이 되고, 현재 관점에서도 적지않은 시사점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그럼,  2007년 워싱턴 시간여행을 떠나보자.

                                       ///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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