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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운 Feb 28. 2022

우크라이나를 그리다

봄, 민주주의가 피는 시절

2월 28일

월급쟁이들은 이삼일 일 덜해도 같은 월급을 받는 

기분 좋은 달이고

월세 사는 사람들은 이삼일 비용을 더 지불해야 되는 달.


오늘은 1960년 2.28 의거가 있었던 날입니다.

대구 경북고등학교를 비롯한 대구지역 7개 국공립 고등학교에서 시작된

3.15 마산의거 4.19의 도화선이 된 사건입니다.

https://brunch.co.kr/@topgunkk/48



봄, 이 땅의 봄은

민주주의를 위해 피를 흘리던 날들의

기록입니다.


내일은 삼일절

이 땅에 아직도 그득한 친일의 잔재들.

선조들이 흘린 피와 죽음을 기억하는

날들이 되기를.


그리고 뒤이어 대선이 다가옵니다.

평화를 만드는 대선이 되기를

기도해 봅니다.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며칠째 우리의 가슴을 아리게 합니다.


이름만 아련히 알고 있던 흑해 근처의 동유럽 국가

검색을 돌려보니 미녀들의 사진이 올라옵니다.


인간은 참 우매한 것 같습니다.

홀로코스트를 겪었고 숱한 죽음이 강을 이루는 것을

목도하고도 전쟁은 또다시 일어납니다.


인터넷의 알고리즘은 참 신기한 것이어서

오늘 아침

인스타그램에 

'우크라이나 어반스케스쳐'의 그림이 올라옵니다.


나도 우크라이나를 검색합니다.

녹색, 황금색의 아름다운 성당

성소피아 성당이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냅니다.




내 나라와

가보지 못한 곳, 우크라이나를 위해

기도합니다.



여호와께서 이같이 너희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이 큰 무리로 말미암아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라 

이 전쟁은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라

역대하 20장 1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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