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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윤정 Oct 18. 2022

성찰일지(9)서비스란?



니체는 [우상의 황혼]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사람이 세상에 혼자 살기 위해서는 

짐승이 되거나 신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 3의 경우를 빠뜨렸다. 

바로 이 두가지를 합친 ‘철학자’가 되어야 한다”


데이브 질크와 브레드 펠드는 [더 해머]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모델을 변화시키는 새로운 제품을 구상하기 위해서는 

미친 사람이 되거나 천재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을지 모른다. 

제 3의 경우가 있다. 

바로 이 두가지를 합친 ‘기업가’가 되어야 한다”


지윤정은 상상한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살아있었다면 

고객을 감동시키기 위해서 

고객을 왕으로 모시거나 

고객을 감격시켜야 한다고 말했을지 모른다. 

제 3의 경우가 있다. 


바로 이 두가지를 뛰어넘은  ‘고객의 친구’가 되어야 한다”

고객을 대상으로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의무감으로는 안된다.

고객은 왕이고 서비스 하는 사람은 종이 아니다 

고객을 감격시키기 위해 

고객과 거리를 두고 고객에게 쇼를 하는게 아니다


아빠가 바쁜 시간을 빼서 

아들과 놀아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 때 

아들은 진짜 행복하다


아빠가 아들을 훈련시키기 위해 

져주며 가르치는 것보다 

함께 최선을 다해 뛰고 즐길 때 

아들은 제일 많이 배운다 


서비스는 고객에게 무언가를 해주는 게 아니다 

진정하게 한 인간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일이다. 

매뉴얼에 따라 고객을 소중히 대하는 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섬기고 돕는 일이 즐거운 전문가가 

진심을 다해 마음을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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