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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뮬리

by 정새봄



핑크뮬리


가을이 잠시 머문 자리에서

내 마음도 함께 분홍빛으로 물든다.

햇살이 머문 자리마다 분홍빛이 피어난다.

바람이 지나가면, 꿈처럼 흔들리는 마음 하나.

계절의 끝자락에서 나의 하루도 피어난다.







달리기 코스를 바꿔서 달렸더니 전에 없던 핑크뮬리를 만났다. 내내 흐린 날씨였다가 맑은 하늘을 만난것도 반가웠는데 핑크뮬리까지 보게 되다니 완전 수지맞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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