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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화정의 아침

by 정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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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화정의 아침


물 위의 정자하나

산 그림자와 함께 숨을 고른다

아침 햇살이 닿는 곳마다

고요가 물결에 닿아

사람도 그림자도 빛 속으로 스며든다






가을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이 내장산이다. 진한 가을의 정취를 느끼고 싶을 땐 새벽을 뚫고 가야 이러한 풍경을 맞이할 수 있다. 인적이 드문 새벽녘의 우화정은 그저 바라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다. 단풍이 짙게 드리우면 시간을 내서 꼭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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