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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가을인가!

by 정새봄




아, 가을인가!


아, 가을인가!

참 고요하고도 선명한 계절.

햇살이 낮게 깔리고

나무는 금빛 옷을 입는다.

나도 마음속 여름을 털어내는 중이다






햇살은 따뜻한데 바람결이 제법 차가워졌다. 그렇게 무덥던 여름이 지나가고 모든 것이 시크한 계절로 넘어가는 중이다. 마음속에 무겁던 감정들도 털어내고 있다. 그동안 놓지 못했던 인연의 끈도 덜어내는 중이다. 한결 가벼워진 공기와 온도로 인해 더 크게 다가오는 상쾌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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