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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iteller 토리텔러 Mar 12. 2022

"재건축 황금기 온다"...서울 주요 추진 단지들...

[학습 방법]  

1. 아래 기사를 아무런 사전 지식 없이 1회 읽어봅니다. → 이해된다면 이번 주 학습 끝!


2. 이해가 안 된다면 아래 글 읽고 다시 읽어봅니다.(10분 이상 안 걸림)

부동산 올라도, 내려도  https://brunch.co.kr/@toriteller/495

대출, +와 -의 함수 https://brunch.co.kr/@toriteller/512


3. 정리된 아래 내용을 읽고, 필요한 것을 더 챙깁니다.



[기사 요약]

[대통령 당선인의 재건축 규제완화 공약에 기대감 ↑]

○ 전반적 시장 분위기 : 당장 큰 변화 없다. but "주요 재건축 단지 호가 ↑, 매물 회수 ↑

○ 공약이 뭘까? 1) 서울 등 도심에... 재건축/재개발/리모델링 규제완화. 특히, 준공 30년 넘은 공동주택(아파트) 정밀안전진단 면제 추진

○ 공약이 뭘까? 2)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완화 검토

○ 공약이 뭘까? 3) 용적률 상한 300% → 500%

○ 주요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 → 실입주해 2년 이상 거주할 사람만 주택 매수 가능

○ 주요 지역 : 노원구 상계동, 압구정, 대치, 청담, 잠실, 여의도, 목동 등 


[알아야 하는 단어] 

○ 호가 : '부르는 가격'(呼價)이다. 실제 거래 가격 아니다. '이 돈을 주면 팔/살게'라는 의미다. 실제 거래가 이뤄지기 전에 '호가'가 먼저 움직이는 것은 당연하다. 팔겠다는 사람은 당연히 비싸게, 사겠다는 사람은 당연히 싸게 사겠다고 한다. 호가가 오른다의 의미에는 '앞으로 가격이 오를 것 같다'와 '앞으로 가격이 오르길 원한다'가 다 포함되어 있다. 

○매물회수 : 매매할 물건을 거둬들이는 것. 보통의 경우 가격이 오를 것 같으면 지금 내놓은 물건을 거둬 들이고 다시 예쁘고 비싸게 포장해서 내 놓는다. 

○ 공약 : 사전적 의미는 公約으로 선거에 앞서 당선되면 지키겠다는 공적인 약속을 말한다. 당연히 지켜질 것으로 기대하겠지만 종종 공(空)약 이란 말로 기사에 등장하는 것처럼 지켜질지 아닐지는 지나 봐야 안다. 

○ 재건축 : 쉽게 말해 노후화된 아파트를 허물고 다시 짓는 것이다. 새로운 집이 되니 가치가 오르는 게 일반적이다. 따라서, 집주인들은 재건축을 쉽게 빨리 하기 원하지만 전체적인 집값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신중하게 대응한다. 돈 관점으로만 보면 재건축 규제 완화라면 돈이 풀리고 부동산 경기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 재개발은 노후화된 지역의 일반 주택이나 빌라 등을 허물고 새롭게 다시 짓는 것이다. 리모델링은 노후화된 아파트의 골조는 유지한 채 다시 만드는 것이다. 재건축의 마이너 버전이라 이해하면 편하다. (정확하지 않을지 몰라도...)

○ 준공 : 공사가 완료된 것을 말한다. 일반적인 의미는 모든 절차를 다 거쳐 입주가 가능한 상황이 되었다는 법적인 기준이다. 대부분의 건축물이나 아파트의 기간 계산일은 준공일을 기준으로 한다. 

○ 정밀안전진단 : 재건축을 하기 위한 사전 제도. 재건축을 할만한지 아닌지 판단하는 진단이다. 집주인들이야 쉽게 하기를 원하지만, 멀쩡한 아파트를 허물고 다시 짓는 것은 자원 낭비이기도 하고 부동산 투기를 일으킬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진단을 쉽게하거나 어렵게 하는 것으로 속도조절을 한다. 이외에도 재건축을 하기 위한 여러가지 관문이 많다. 

○ 공공주택 : 여럿이 함께 거주하는 형태의 주택으로 아파트가 대표적인 공공주택이다. 

○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 재건축으로 집값이 너무 많이 오르지 못하도록 일정 수준 이상의 상승분의 일부를 세금으로 걷는 제도다. 대표적인 부동산 규제 중 하나다. 

○ 용적률 : 대지면적에 대한 건축물의 연면적 비율이다. 어렵다. 쉽게 생각하면 땅 넓이의 몇 배나 건물면적을 만들 수 있는지의 비율이다. 용적률이 500%라면 땅이 100일 때, 500만큼의 건물면적을 지을 수 있다. 땅이 100인데 어떻게 100이 넘는 건물을 지을 수 있을까? 건물 면적을 100으로 해서 5층으로 지으면 된다. 초보자가 기억할 내용은 용적률이 늘어날수록 건물을 높이 지을 수 있다는 점과, 건물을 높이 지을수록 더 많은 물량이 생겨 더 많은 수익을 낼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이다. 너무 높아지면 당연히 부작용도 생긴다.

○ 토지거래허가구역 : 토지의 투기적인 거래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허가'를 받아야 토지를 거래할 수 있는 구역을 말한다. 이것도 초보는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아파트를 사는 거지 토지를 사는 게 아니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아파트를 사는 것은 건물과 대지지분이라고 땅도 같이 사는 것이다. 대지지분이란 전체 아파트 땅의 일정 지분을 말한다. 당연히, 아파트의 경우 실제 거주하는 넓이보다 지분이 있는 땅의 넓이는 작다. 


[더 알면 좋은 내용] 

○ 강남 3구, 마용성 : 기사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다. 강남 3구는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이고, 강남 4구라고 부르면서 동작구나 강동구를 끼워 넣기도 한다. 마용성은 마포구, 용산구, 성동구를 말한다. 우리나라 부동산의 핵심지역이라고 보면 된다. 이 외에도 기사에 나온 것처럼 노원구 상계동, 양천구 목동 등이 있다. 더 많다. 지금까지 얘기한 지역은 모두 서울이다. 경기도도 있고, 광역시에도 대표적인 지역들이 있다. 


○ 재건축, 재개발, 리모델링 완화는 대표적인 부동산 경기의 '호재'다. 호재는 말 그대로 좋다는 의미지만 '돈이 모인다'는 뜻이 더 적절해 보인다. 보통 돈이 모이면 경기가 살아나면서 돈을 벌 가능성이 높지만, 돈이 모인다고 해서 모두 돈을 벌거나 경기가 살아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좋은지 나쁜지는 미래에 가봐야 안다. 


○ 정부 정책에 따라 경기가 움직이는 것을 이해하기 위한 기사 선택이다. 정부를 선택하는 것은 정책을 선택하는 것과 같고, 정책에 따라 시장이 반응한다. 물론, 정책 방향대로 움직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각자가 판단해야 한다.  


○ 결론 : 재건축 지역에 집이 있거나 집살 돈 있다면 기회, 돈이 없거나 집이 없다면 그림의 떡. 하지만, 결론은 아직 모름   


위의 기사를 읽지 않고 아래로 죽 내려온 뒤에 이 글을 보는 사람이 있다면 아마 '다 아는 내용이네!'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정말 알면 다행이지만, 모르는 사람은 자기를 속이는 짓이죠.


마음이 불안하니 경제 기사는 알아야 할 것 같고, 알기는 싫고 그러니 밑으로 죽 내려와서 요약만 보고 하루를 땜빵하는 거죠. 비난을 하지는 못합니다. 저도 그렇고 대부분 그러니까요.


진짜로 좀 알고 싶으면 1주일에 약 15분에서 20분만 투자해보세요. 쌓이면 달라집니다. 지금 어디에서도 이 정도 시간을 들여서 이만한 내용 얻을 수 있는 곳 없습니다.


[이번 주 고민했던 기사 읽기 후보들] 시간 나면 읽어보세요

○ (전문가 주장) '테크 주식은 아니다. 원자재다' → 각자 판단하자

○ (암호화폐) 슬슬 제도권으로 편입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 

○ (공약) 주식 양도세 폐지 → 당신이 큰손 아니라면 아무 상관없는... 큰손이라면 좋은 일

○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젠 모르겠다. 확실한 건 분쟁이 종료되지 않는 한 무슨 일이 생겨도 이상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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