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는 쓰고, 그 열매는 달다?
여러분들은 삶을 살아가면서, 인내의 순간을 마주하는 경우가 얼마나 되시나요?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는 말은 인내의 중요성을 강조한 이야기로 이해합니다.
하지만, 생각해 볼 문제가 있습니다.
과연, 인내한 만큼 나중에 맛보는 그 결과가 반드시 단 것인지를 말이죠.
이번 장에서는 투자의 관점에서 인내를 어느 정도 감안해서 적용하는 것이 좋을지 한 번 고민해 보고자 합니다.
말 그대로 초기에는 돈이 되는 일이 거의 없다시피 한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이로 인해 많은 인내를 요구하기도 하거니와 대부분의 경우, 중도에 포기하고 그만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방법론적인 측면보다 “이거 왜 해야 하지? 반드시 현재 단계에서 해야 하나?”를 다시 한번 반문해보고, 본인이 납득할 수 있는 답변이 나온다면 그 일을 계속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목마름이라는 갈증 요소를 해소해 줄 오아시스가 보이느냐? 이것이 관건이 아닐까 싶습니다. 초기 단계야 말로 ‘인내는 쓰고, 그 열매는 달다’라는 속담이 제대로 적용되는 경우가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이 단계는 대체로 종잣돈을 만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짧은 주기의 규칙적인 수익보다는 긴 호흡을 통해 큰 차익실현을 하는 상품이 적절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초기 단계 재개발, 재건축 매물을 매수하고 5년 이상 가져가면서 차익을 실현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어느 정도 성장이 되고 본 궤도에 올라갔을 경우입니다. 눈덩어리를 굴리면 굴릴수록 커진다는 성장 가도에 접어든 단계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가급적 시간 대비 효용이 좋은 안을 택해서 투자 안을 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더 기다리면 더 크게 이익실현을 할 수 있음에도 이보다 시간은 덜 소요되고 이익실현도 그만큼 제한적인 안이 좋습니다. 어느 정도 투자금이 모인 상태이기 때문에, 중기 관점에서 자금 운용을 한다면 폭발적인 자산 운용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중간 단계의 장점 중 하나는 투자 경우의 수가 초기 단계보다는 많고, 유연한 구성이 가능하다는 데 있습니다. 예를 들어, 초기 단계 투자 모델을 계속 보유하면서 분양권을 통해 2~3년 안에 차익 실현을 하는 경우라던지, 전세를 안고 매입한 아파트가 시세가 올라가면서 전세금도 올라가면 올라간 전세금으로 다른 지역의 아파트를 전세를 안고 산다든지 하는 다양한 구조로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자산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그중의 일부가 최종 단계, “생산자” 과정으로 진입하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소비하는 것에 익숙한 삶을 살아갑니다. 말 그대로 소비자의 삶이 그러합니다. 개인적으로 자본주의의 꽃은 “생산자가 누리는 과실을 공유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생산자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지요. 생산자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일반인 이상의 자본이 축적되어야 함과 동시에 남들과는 좀 더 다른, 어찌 보면 탁월한 안목도 겸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대부분의 생산자들은 앞서 언급한 초기 단계, 중간 단계를 거쳐왔습니다.
생산자의 단계가 되면, 자본주의 먹이사슬 구조의 상위(Upstream) 영역에 속하게 되며, 동일한 시간과 노력을 투여했을 때 기대 수익도 훨씬 큽니다. 부동산을 예로 들어보면, 건축 시공/시행을 하는 경우를 예로 들어봅시다. 빌라 건물을 하나 짓는다고 가정해보면, 착수에서 완공까지 대략 1.5~2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빠르면 1년 안에도 완공되는 경우도 종종 보았습니다). 융자의 경우, 현재 시장에서 적용되는 강도 높은 부동산 대출규제에서 상대적으로 비켜가 있는 상황으로, 사업자금 상당 부분을 융통해서 사용하고, 나중에 분양대금으로 이를 상환할 수 있습니다. 분양을 통한 판매대금에 대한 세금은 양도세가 아닌 일반 법인과세로 간주되어 11% 상당의 세금만 부담하면 됩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단계까지는 가지 못한다는데 있습니다. 분양권, 아파트 매매를 통한 차익실현, 그리고 여기서 좀 더 나아가 건물 매입까지 가서 안정적인 월세를 받는 구조로만 가더라도 매우 잘 풀린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건축시행/분양은 통상적인 부동산 투자와는 세금에 대한 결이 다르고, 또 그만큼 일반인들에게는 아직까지 미지의 영역이기도 합니다.
여기까지 살펴본 결과, 제가 내린 결론은 “인내는 쓰다, 하지만 얼마나 참고 견디느냐는 단계별로 다르다”가 아닐까 싶네요.
항상 투자에 대한 회의와 어려움, 유혹이 눈앞에 어른거릴 때는 초기 단계에서 언급한 “이거 왜 해야 하지? 반드시 현재 단계에서 해야 하나?”라는 질문을 되새겨보면 마음을 잡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