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여름 햇살,
초록 잎새마다 반짝이는 아침.
공원 산책길을 따라
싱그러운 풀 내음이 번진다.
저마다의 리듬으로
땀방울 맺힌 이마를 스치며
경쾌한 발걸음 소리,
웃음 섞인 숨소리.
나란히 걷던 우리,
살짝 느려진 네 걸음에
괜히 나도 보폭을 맞춘다.
힘든 척, 슬쩍 건넨 농담에
터져 나온 웃음소리.
그 순간, 스친 눈빛 속
어색함과 설렘이 교차하고
푸른 잎 사이로 쏟아지는 빛처럼
싱그러운 에너지가 가득.
모두가 저마다의 활력을 찾는
이 여름 공원에서,
우리의 느낌도 달아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