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운전 매너

남아프리카공화국

by 정란수

운전대만 잡으면 사람이 변해!

나를 두고 하는 말인거다.


사람이 운전하는 것을 봐야 진짜 모습을 알 수 있어!

나를 두고 하는 말인거다.


한국에서와 달리,

유럽에서 운전할 때는 – 낯선 곳임에도 불구하고 - 운전이 참 편하게 느껴진다.

추월차선과 주행차선, 저속차량과 고속차량의 구분만 법규에 맞게 확실히 지켜져도

운전은 정말 편해진다.


그럼에도..

가끔 유럽에서 급한 운전자들의 저돌적인 행동은

여기도 역시 급한 놈, 이상한 놈, 매너없는 놈 많구나 느끼게 된다.


남아공은

운전에 있어서는 가장 선진국 중 한 국가이다.


내가 남아공 법규를 잘 몰라서 확실치는 않으나

이들의 법규가 무지 강하든지

사람들 의식이 성숙한 거다.


씬 #1.

남아공에는 작은 길에 로터리나 사거리가 많다.

로터리나 사거리 진입 전에는 언제나 STOP이라는 글이 표지판 또는 도로에 쓰여 있다.

대부분 무시할 수 있는 곳임에도.

언제나 그들은 3초간 정지한다.

아무도 없더라도. 누가 보지도 않는데도.

그들은 정지한다.


씬 #2.

요하네스버그, 프레토리아, 케이프타운을 조금 벗어나면 도로 폭이 좁아진다.

왕복 4차로, 편도 2차로였던 도로가 왕복 2차로, 편도 1차로로 줄어든다.

그럴 때면 큰 트럭들을 앞에 만나면 사실 골치이긴 하다.

그런데, 남아공 운전자는 자신보다 빠른 차량이 뒤에 붙으면,

바로 갓길까지 이동하여 운전해서, 추월을 편하게 만들어준다.

그렇게 추월을 하고나면 감사하다는 표시로 비상등을 켜준다.

그러면 뒤에서 양보한 차량은 상향등을 짧게 켜준다.

답례의 표시로..


씬 #3.

사이클론의 여파였을까.

요하네스버그의 마을 길 신호등이 모두 꺼져버렸다.

마을 길이라고 해도, 사거리. 그것도 왕복 6차로 길에서는 차량이 정체되기 마련이다.

나는 내 눈을 의심했다.


사거리에 차량이 정차하고

그들은

사거리 도로의 시계방향으로 한 차량씩

사거리를 진입하여 운전하여 이동하기 시작했다.

뒤에 꼬리 무는 차량은 없었다.


경찰이 있는 것도, 모범택시기사가 있는 것도 아닌데

너무나 당연하게 그리고 차분하게

차량은 하나씩 하나씩 빠져나갔다.


아..

뷰티플하다!

우리 나라 운전자들 중 교통법규를 어긴 사람들은

죄다.

남아공으로 보내서 연수받게 해야 한다!






..

..

..

..






물론.

자비로.. 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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