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차량으로 베트남 남부지역을 이동하는 길에는
한국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몬둘끼리 주를 지나가게 된다.
몬둘끼리 주는 센 모노룸이 주도인, 캄보디아 동북부의 아름다운 자연이 있는 지역이다.
사실, 몬둘끼리는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캄보디아의 소수 민족 중 하나인 부농 종족이 많이 살고 있는 곳 중 하나이다.
몬둘끼리의 여정은 대체로 센 모노룸부터 시작될 수 있다.
센 모노룸에는 작은 규모의 호텔이나 식당이 모여 있어서, 여행의 출발점이 되기도 한다.
센 모노룸 주위로는 작은 부농 마을들이 많이 펼쳐져 있는데,
마을에 들어서면 아이들이 미소로 맞이해준다.
그들의 미소는 흡사 압사라의 미소와 닮은 것같이 느껴질 정도로
매우 매력적이다.
부농 마을들에는 원래 그들이 살던 전통가옥의 모습들을 볼 수 있는데,
비교적 누추해 보여도 그들의 삶을 엿볼 수 있고, 또 매우 단단하게 만들어진 모습이 인상적이다.
마을들은 우리 시골이 그러했던 것처럼,
버팔로 소와 돼지들, 강아지들이 함께 어우러져 평화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다.
목가적인 말이란 것이 바로 이를 두고 하는 말 같다.
사실 부농 종족은 캄보디아에서도 소수민족이기 때문에
대부분을 차지하는 크메르인에 의하여 차별을 받는 경우가 많다.
또한, 그들의 문화를 무시하고, 그 문화적 원형을 크메르인의 시각에서 해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실제 부농 종족은 그러한 전통 복장이 없음에도, 섹시한 스타일의 복장을 부농 종족의 옷이라 칭하고 사진을 찍기도 한다.
왜곡된 관광의 권력 현상을 보여주는 단면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부농 종족들은 지역의 자연을 가꾸고, 큰 폭포를 관리하며 살아가곤 한다.
하지만, 이들의 권리를 박탈하고 캄보디아 정부에서는 그 권한을 민간 기업에 이양시키고 입장료 징수 권한을 빼앗기도 한다. 강제로 이주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들은 전통을 생각하고 지키려 하나, 정부는 그들을 용납하지 않는다.
그 슬픔이 그들의 춤과 노래에 고스란히 담겨있기도 하다.
어쩌면, 관광이라는 현상은 이렇게도 비참하게 만든다.
지역을 위해 관광개발이 되기도 하지만, 그로 인해 원주민들은 내몰리는 현상.
결코, 낯설지 않은 모습들이다.
캄보디아 부농들이 살고 있는 몬둘끼리에 가게 되면,
물론 화려하지는 않으나
태초에 캄보디아 동북부에 살고 있는 소수민족들의 삶을 볼 수 있다.
그들은 매우 감사하게도
낯선 이들을 반갑게 맞이해준다.
그리고 그들의 삶에서 관광이라는 현상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이 평화로운 지역에
지역민들의 평화가 지속되길 기원해본다.
나중에 언젠가 동남아시아에 여행가실 수도 있으니!
그때 도움이 되실지도~ ^^
나중에 여행가실 때 궁금하신 게 있으시거나, 아예 여행 강연이 필요하시면 연락주세요 ^^
정란수 페이스북 - www.facebook.com/projectsoo
이전에 쓴 제 졸저 <여행을 가다, 희망을 보다>도 절찬리에 판매 중에 있습니다. 여행을 다니면서 느꼈던 희망을 함께 공유하는 책이 되겠습니다 ^^
YES24의 연결 사이트 링크는 다음과 같습니다~

감사합니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