슌야 반짱 旬家ばんちゃん
이시가키지마에서 가장 맛있고 정갈한 아침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이라고 단연코 말할 수 있다. 밥, 된장국, 계란말이라는 단촐한 식단이지만, 그 맛의 깊이가 다르다. 오랫동안 호텔 주방에서 일했던 남편과 간호사였던 아내가 차린 식당으로 지역에서 난 재철 식재료를 가지고 몸에 좋은 음식을 만들자는 마음으로 가게 문을 열었다. 슌야 반짱에서 사용하는 모든 식재료는 야에야마 제도 내 농장에서 공수해온 것들이다.
반짱의 메뉴는 단순하다. 아침밥(あさごはん, 1,000엔)과 점심밥(ひるごはん, 1,500엔)으로 나뉜다. 아침밥에는 계란말이, 밥, 조림, 무침, 절임, 국이 포함된다. 그날 그날 식재료에 따라 조림, 무침, 절임 메뉴는 조금씩 달라진다.
점심밥은 3종 반찬 세트와 2가지의 선택 반찬 그리고 밥과 국, 디저트가 제공된다. 커피를 비롯한 음료를 추가하면 200엔이 추가된다. 어린 아이를 위해서은 어린이 세트(330엔)이 준비되어 있는데, 밥, 국, 스프로 이루어진 간단한 식단이다. 아침 뿐만 아니라 점심 메뉴도 있으니 점심에 찾는 것도 추천한다.
가정집을 개조했기 때문에 편안한 분위기가 먼저 느껴진다. 테이블이 놓여 있는 테이블 좌석과 다다미가 깔린 다다미 좌석으로 나뉜다. 다다미는 어린 자녀와 함께 식당을 찾은 가족 여행자가 밥을 먹기 좋은 공간이다. 아이들을 위한 작은 의자와 식판, 수저는 당연히 준비되어 있다! 심지어 동화책도 구비되어 있어 음식이 나오는 동안 책을 보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잔디가 깔린 마당이 있어 마당에서 시간을 보내며 주문한 음식을 기다려도 된다. 가게 내부는 전체적으로 깔끔하면서 따뜻한 분위기다. 총 15명 내외 정도 앉을 수 있다.
잔디밭이 깔린 마당 옆 테라스에는 야외테이블이 놓여져 있다. 4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 하나, 2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 하나가 각각 놓여 있다. 날씨만 덥지 않다면 야외 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해도 좋다. 테이블 뒤쪽으로는 잘 꾸며진 열대 식물 정원이 있어 운치를 더하고 있다.
8시 30분 가게 문을 열자마자 찾아왔다. 2번째 손님이었고, 아침밥 세트를 주문했다. 주문 후 약 15~20분 뒤 음식이 나왔다. 생각보다 단촐한 식단이지만, 계란말이를 하는 시간이 걸리는 듯 했다. 두툼한 크기를 자랑하는 계란말이가 가장 먼저 눈에 띄고, 섬 야채로 만든 절임, 무침, 조림 요리가 보인다.
보들보들한 속살을 가진 계란말이는 그 어디서도 맛보지 못했던 계란말이의 맛이다. 계란의 풍미 뿐만 아니라 가다랑어를 비롯한 비법 육수가 첨가된 듯 감칠맛이 뛰어나다. 밥도 잘 지어졌고, 나머지 절임, 무침, 조림 반찬도 색다르면서 야채의 신선한 맛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아침부터 제대로 된 밥상을 대접 받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진다. 간소하지만 기본에 충실한 아침 밥상!
맵코드 366 044 760*55
전화번호 0980-87-0813
주소 沖縄県石垣市白保13-1
영업시간 8:30~15:00(부정기 휴무)
구글지도: https://goo.gl/maps/cT2mwKuzvvo
구글 좌표 24.35411, 124.24485
주차 무료(가게 앞 공터에 주차하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