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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쌍둥이 태몽?

2주차, 태몽

by 리아

2주차, 태몽

털이 복슬복슬하게 난 왕거미와 왕두꺼비를 (겁도 없이) 집어 들어 내 바지 주머니에 쏙 넣었다. 그랬더니 싸움이라도 난 듯 주머니가 꿈틀! 거렸고 나는 잠에서 깼다. 잠결에 '둘이 싸운 걸까? 누가 이겼을까?' 궁금했다. 다시 생각해 보니 '태몽이 아닐까?' 싶어 실눈을 뜨고 핸드폰을 찾았다. 하지만 제대로 된 포스팅을 찾지 못한 채 다시 잠에 들고 말았다. 아침에 일어나 짝꿍에게 꿈 이야기를 했더니 역시나 '태몽인가?' 한다.


흠, 역시 그런가? 근데 그럼 두 마리였으니 혹시... 쌍둥이 태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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