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차, 아이는 혼자 갖나
셋이 되기로 결심했지만 짝꿍은 일주일째 아무런 이야기도 액션도 없다. 산전 검사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보았지만 역시나 미적지근한 반응. 아이는 나 혼자 원하는 것인가? 속상한 마음이 터져버렸다. 그날밤 꽤나 긴 시간 진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오늘, 자기 전 짝꿍이 물었다.
그 말 한마디가 너무나도 귀엽고 고맙다.
부부 동반 퇴사 후 1년간 세계여행을 하고 돌아왔어요. <자기만의 공간>의 책방지기로 살다, 지금은 '아이'라는 세계를 여행하는 중이에요. 종종 쓰고 그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