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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란현 작가 May 11. 2024

"라이팅 코치 6기 도전하세요!!!"

3. 그릇이 먼저 <일상과 문장 사이>

교실 학생들에게 글 쓰는 방법 가르치기 위해 "라이팅  도전했습니다. 코치 공부해두면 연수 강사로 섭외 되었을 때도 책 쓰기 자료를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교사들 중에 저보다 뛰어난 사람 많습니다. 저는 승진을 포기했고요, 대신 제가 다른 교사들보다 강점은 무엇이 있을지 생각했습니다. 결론은 하나였습니다. 글쓰기/책 쓰기 배운 지 1년 만에 개인 저서 출간 계약을 했었으니 저처럼 책 쓰고 싶어 하는 교사, 학생, 학부모가 있으면 돕고 싶었습니다.

김해부곡초 근무할 때 6학년 선생님들이 저에게 독서교육과 글쓰기 교육 강의를 해달라고 했습니다. 학생을 위해 연수를 받겠다는 의미입니다. 저는 선생님들 앞에서 '학생들에게 글쓰기 이렇게 지도해라, 저렇게 지도해라'고 강의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강의 중 저의 삶을 보여주고 선생님들도 글을 써보시라고 권했습니다. 같은 학교 동료에게 제 삶을 드러내고 강의를 한다는 점 쉽진 않겠지요. 평소에도 5학년 부장 맡아서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했고 강의 후에도 모범이 되기 위해 애를 썼습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한 강의는 저에게 도움 되었습니다. 강의 경험 쌓았고, 저는 강의한 내용대로 살아야 했거든요. 선생님들에게는 동기부여 약간 되었을 겁니다. 지속적인 강의할 기회는 없었거든요.

창원교육지원청 교사 대상으로 책쓰기 교육 교원 역량 강화 연수도 마찬가지입니다. 일회성 강의라서 도움을 드리고 싶어도 지속적인 동기부여나 피드백이 어려웠습니다. 분명 저에겐 큰 혜택이었지만요. 창원교육지원청 강의가 울산교육연수원 강의를 수락하는 데 도움 되었습니다. 교사 대상 강의 경험은 저도 강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해주었거든요.

교사, 학생, 학부모를 돕기 위해서는  제 실력이 좋아야 합니다. 책 출간은 기본이고요, 책쓰기 무료특강 횟수라든지 추후 책 쓰기 관련 상담이 들어왔을 때도 맞춤형으로 안내를 해야 되는 거지요.

일회성 강의는 듣는 이에게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안 하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지속하는 힘이 중요하다 싶었습니다. 저부터 그랬답니다. <이은대 자이언트 북 컨설팅> 평생회원이었기에 계속 강의 듣고 쓰고자 하는 마음 챙기게 되었으니까요.

교사, 학생, 학부모. 교육공동체라고 부르는 범위에서 넓혀 보기로 했습니다. 블로그 이웃도 좋고요. 모르는 분도 대환영입니다. 제 강의 듣는 사람이 제 주변에 있지 않더라도 그들은 누구의 학부모, 학생, 교사일 수도 있거든요.

저의 그릇을 키워야겠습니다. 이루어졌다고 상상하려고요. <일상과 문장 사이>에서 다음과 같은 내용을 읽었습니다.

(p.28) 그릇을 준비하라는 말은 생각을 키워야 한다는 뜻이다. 

풍요로운 삶에 감사하고, 술술 풀리는 일에 만족하고, 주어진 삶이 축복이라는 사실을 매 순간 온몸으로 느낀다.

(p.29) '작가의 삶을 누릴 수 있어 더없이 행복해!'라고 확신하는 사람은 볼 것도 없이 작가가 된다.

(p.30) 생각을 바꾸는 데 돈 드는 거 아니다. 그릇 키우는 데 시간 걸리는 것도 아니다. 지금 탁 마음 바꾸면 그걸로 충분하다. 변화는 늘 마음가짐에서 비롯된다.


"라이팅 코치의 삶을 누릴 수 있어 행복합니다. 100명 수강생을 주셔서 일 많은 삶을 축복으로 생각합니다. 수강생 개인 저서 출간을 돕고, 저도 함께 개인 저서를 지속적으로 출간합니다. 공저 출간은 셀 수도 없습니다. 전국의 수강생들이 자기 지역에 일일 특강 열어달라고 요청합니다. 요청이 많아서 글빛현주 대표랑 백작이 지역을 나누어 순회합니다. 온라인 과정도 놓칠 수 없습니다. 수강생 상황에 맞게 주 2회로 강의 기회를 늘렸습니다. 수강생들에게도 라이팅 코치의 기회를 주고자 글빛백작 라이팅 코치 양성과정 론칭했습니다." 등

제 그릇을 키웁니다. 많은 예비 작가들을 돕고 그들이 사람 살리는 글 썼으면 좋겠습니다. 며칠 전 상담교사와 업무 때문에 통화했는데 "사람부터 살려야 한다."라고 말씀하셨어요. 이 말은 작가이자 코치에게도 필요하구나 생각했거든요. 작가 혼자 대박 나서 잘 먹고 잘 사는 것 말고 사람 살리는 글 쓴다는 마음으로 오늘 한 줄이라도 쓰는 작가. 이들을 양성하기 위해 우선 라이팅 코치 도전하는 분들 많기를 바랍니다.

수강생 16호 작가 평생 글 친구로 들어왔습니다. 책임이 막중합니다. 그리고 저는 교실 현장에서 초등 1학년 시집 공저 프로젝트 시작했습니다.

제가 평범한 교사였다면 저의 영향력은 매년 만나는 우리 반뿐이었을 겁니다. 지금은 아닙니다. 제 그릇은 우리 반을 담고도 공간이 많이 남아 있거든요. 

고작 1년 경험했다고 그릇 타령하느냐고 말씀하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아기의 성장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아기가 태어나서 1년 되면 걷잖아요. 라이팅 코치 1년 대단한 거지요. 그러나 저는 더 성장할 겁니다. 

저와 함께 성장하는 <자이언트 북 컨설팅> 인증 라이팅 코치들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라이팅 코치 6기 개강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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