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계란이다.

발행이란

by 트루북스


늘 고민 많이 하며 쓸 필요 있을 까요?~

어깨 힘주고 눈에 힘주면

삶이 무겁게 느껴져요.


한 달이 계란이라고 생각할게요.

오늘은 9월 1일 계란판의 첫 번째

계란입니다.

제일 신선한 계란이죠.


쿠팡 로켓배송으로 계란이 오면

뽁뽁이를 걷고 꽉 묶인 끈을 싹둑 자릅니다.

신선도를 위해 아이스팩이 들어있어요.

계란이 참 신선하죠.

신선한 채로 냉장고 서랍한 켠에 쑥 넣습니다.


오늘 아침엔 프라이를 해볼까?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계란의 가운데를 톡 치고 내려놓습니다.

쫘하는 소리와 함께 노른자와 흰자는

함께합니다.


흰자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노른자를 감싸고

노른자는 흰자에 안겨 천천히 익어갑니다.

흰자는 조금 더 빨리 단단해지고 노른자는

서서히 익어갑니다.


바쁘다 바빠.

계란을 뒤집습니다.

노른자는 지글지글 기름 샤워를 하고

탱글탱글 하던 노른자는 익어

단단해 짐을 받아들입니다.


우리의 삶도 그래요.

노른자처럼 탱글탱글 어디로 튈지 몰라도

흰자 같은 일상이, 일이 받쳐주어 버틸 수 있어요.


계란 프라이든, 삶은 계란이든, 계란찜이든

어떻게 모습을 바꾸더라도

노른자와 흰자가 어울더울 함께하는 것처럼

우리의 삶도 '나'와 일상이 밸런스를 맞춥니다.

나 데리고 사는 법은 늘 반복되는 일상 속에

즐거움을 찾는 것이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이게 무슨 일 루틴도 발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