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24
A.
내 방 정리하기. 구조도 바꾸고, 폐기물 스티커는 붙였지만 정리가 덜 되어 버리지 못한 가구들도 다 버리고 싶다. 올해가 가기 전에 정리하고 새로운 분위기에서 새해를 맞이하면 기분이 남다를 것 같다. 내년에도 지금 직업을 계속 갖고 있을지, 새로운 직업을 갖고 있을지, 아니면 그냥 백수가 될지 아무것도 모르지만 뭐가 됐든 한 살 더 먹은 나를 위한 공간을 가꾸는 기분. 크리스마스 전 주까지 내 시간은 바쁘게 흘러갈 예정이니, 아마 이 일은 다음 달이 되어야 시작 가능할 것 같다.
그리고 읽으려고 했던 책 절반 끝내기. 전자책은 6권, 종이책은 선물 받은 책 포함해서 4권. 총 10권 중 5권을 대략 한 달 남은 올해 안에 읽을 수 있으면 좋겠다. 읽는 속도가 느린 편은 아니니 마음먹으면 금방 읽겠지만, 그 마음먹기가 생각보다 어렵다. 일단 지금 읽고 있는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먼저 끝내고 차차 읽어나가야지.
마지막으로 작사 공부 시작하기. 사실 이건 내년에 이행하려던 계획이지만, 조금 더 앞당길 수 있다면 더 좋겠지. 이것도 역시 다음 달이 되어야 시작 가능하겠지만. 꼭 작사 공부가 아니더라도 스페인어나 불어 등 새로운 언어를 배워보고 싶다. 언어가 아니면 역사도 좋고. 공부를 하고 싶다.
이 중에 몇 개는 신년 계획으로 넘어갈 수도 있겠지. 그래도 올해가 가기 전에 시작할 수 있으면 좋겠다. 마무리가 엉성하더라도 시작했다는 자체에 의미가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