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든여덟 번째 질문

20201203

by 여느진

Q. 생각만 해도 미소 짓게 되는 장면, 순간, 대상을 떠올려보고 지금 느낌을 적어보세요.


A.

동물들이나 아주 어린(7살 미만)의 아이들을 보면 저절로 웃음이 지어진다. 특유의 귀여움, 무엇도 흉내 낼 수 없는 순수한 귀여움은 자연스럽게 웃음을 만들어낸다.


또 좋아하는 가수의 웃는 모습이나 무대. 지금도 옆에 틀어뒀다. 기분이 나빴다가도 보면 무대 위에서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노래 부르고 부드러운 춤 선으로 춤추는 모습을 보면, 그리고 까르르 웃는 모습을 보면 모난 마음이 사르르 녹는다.


마지막으로 복권에 당첨되는 상상. 당첨되지 않을 걸 알아도, '만약에'가 주는 힘은 크다. 어디에 쓸지 구체적으로 상상하다 보면 재밌다. 지금 이번 주 복권에 당첨되는 상상을 해봤는데 기분 좋아졌다.


복권에 당첨되고 좋아하는 가수의 무대를 직접 본 후, 집에 돌아오는 길에 귀여운 강아지와 아가를 본다면? 그 날은 최고의 날이 되겠지. 순수하게 기쁨으로 채워진 웃음을 지을 수 있을 것 같다. 와, 진짜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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