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17
A.
상대의 '차이'에 매력을 느낀다. 이를테면 사나운 눈을 가졌는데 웃으면 꼭 아가처럼 느껴진다든지, 굉장히 귀엽게 생겼지만 사실은 무뚝뚝하다든지. 그런 예상을 벗어난 모습을 우연히 발견했을 때 그 사람에게 쉽게 빠져든다. 특히나 웃는 게 예쁜 사람, 목소리가 독특한 사람은 그 매력을 처음 발견했을 때 속수무책으로 감긴다.
이외에도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는 사람이 좋다. 개성 있는 옷차림도 좋고, 독특한 예술 스타일도 좋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는 사람이 좋다. 내가 그런 사람이 되고 싶기도 하고.
내 마음의 문을 활짝 열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이지만, 아주 살짝 열어놓는 건 쉽게 한다. 그래서 매력적인 사람을 만나면 문을 살짝 열어놓고 매력적이라고 표현을 먼저 한다. 애초에 관심이 없으면 연락도 잘 안 하고, 약속도 꺼려한다. 내가 먼저 약속잡기=관심의 표현인 셈이다. 상대와 이야기를 오래 나누며 내 마음의 문을 좀 더 열어주길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