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15
A.
평생의 소원이자 꿈은 내 집에서 내 책을 읽다가 내가 참여한 노래를 들으며 생을 정리하는 것. 적어도 그 순간에 후회는 없었으면 좋겠다. 행복하게 웃으면서 정리할 수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다. 우리는 결국 죽어가는 중이라는 말을 어딘가에서 본 적 있는데, 어차피 죽어갈 거라면 그 순간이 빛났으면 좋겠다. 빛이 소멸하는 게 아니라 점점 더 밝아지는 과정이라고 믿는다.
1년 이내에 이루고 싶은 건 지금 준비 중인 책을 무사히 내는 것과 작사에 제대로 도전해보는 것. 작사가 아니라 다른 일이 될 수도 있지만, 지금 일하는 것과 전혀 다른 분야의 일에 관심이 가는 건 처음이니까. 이 관심이 사그라들기 전에 도전해보고 싶다. 이건 그냥 꿈으로 남지 않고 곧 현실이 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