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지게 그리웠던 사람을 만나거든
악수는 하지 말자.
어색함으로 위장한 그 온기는
오랜 내 미운 그리움을 순간 사라지게 할거야.
서글프게 미워했던 사람을 만나거든
악수는 하지 말자.
앞으로 더 간직해야 할 미움이 그만 날아가 버릴지도 모르니.
그리움과 미움이 한 번의 손 마주침으로
도망치도록 둘 수는 없으니
그대의 마음이 무엇이든
그것은 진짜를 숨기는 속임수이므로
그러니 우리 다시 만나거든
악수는 하지 말자.
여전히 잊지는 못해서
아니
여전히 잊기는 싫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