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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성범 Oct 23. 2023

여여하다

조성범

여여하다


아스라이 멀어져 가는 빛의 무게

연녹색으로 새싹의 시간이 눈뜨고


짙은 푸르름으로 청춘을 걸어

속에 든 방황의 기억들을 온몸으로


하나하나 토혈하는 가을 숲의 나들이

빛의 사계, 안에 든 시간의 무게


내려놓

여여하게 젖어가



2014.10.21.


*가을의 빛으로 자신을 태우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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