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의 또 다른 이름.
야간 근무 중인 새벽 2시 45분경 골치 아팠던 트러블을 해결하고 잠시 쉬는 시간..
어디선가 "세상에 많은 사람들이 슬퍼도 울지 못한체 살죠
눈물 흘려요.." 하림의 "위로"라는 노래가 흘러나온다.
참 좋은 노래지.. 하며 감상하는 사이
옴마! 내 벨소리네. 하곤 전화기의 플립커버를 연다.
발신인이 없는 전화번호. 근데 낯익은 번호
이 새벽에 스팸하는 아해들도 잘 것이고..
서스럼없이 받아 든 전화
"형~"
근 5년만에 듣는 동생의 목소리다. 그 목소리에 얼큰함이 잔뜩 베어있다.
"형이 보고싶어서요. 잘 지내죠?"
딱히 묻지는 않았지만, 슬픔이 베어있는 목소리
아무말도 하지 않았고, 할수 없었다.
"조만간 올라갈께. 구로동 돼지껍데기에 쐬주 한잔 하자."
딸깍!
그렇게 "외로움"은 "그리움"이라는 이름으로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