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체력을 기르기로 했어요.
모든 일에는 체력이 필요하더라고요.
여러 운동을 알아보고 있었는데 달리기가 체력을 기르는데 좋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제가 목표가 없으면 잘 안 하는 편이라 목표를 가지고 하기로 했어요.
"마라톤 대회에서 1등 하기"
이제 막 달리기 시작한 사람의 목표가 참 거창하죠?
1등이라니요...
근데요. 만약에 제가 "마라톤 대회 나가기" 혹은 "대회 나가서 완주하기"라고 목표를 정하게 되면 잘 달리다가도 그 목표를 이루는 순간 그만둘 것 같더라고요.
허황되더라도 대단한 목표를 잡고 천천히 그 목표를 잡으러 갔을 때 그 언저리까지는 이루어지더라고요.
그러니까 여러분이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을 때 그 목표가 나에 비해 크다고 부끄러워하거나 숨기지 않으셔도 되요.
매일매일을 되뇌며 한 발짝씩 가다 보면 대단한 목표에 도달할 테니까요.
이제 저는 그 "대단한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뛰러 갑니다. r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