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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릿속의 주크박스

1. 도란도란 새벽소리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들에는 반짝이는 금모래 빛.......


출근하지 않는 주말에는 모처럼 낮잠을 잘 수 있는데요,

별안간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시어가 무한 재생되면서 깼네요.


지난번에는 김규민의 옛이야기

가사가 떠올라 잠에서 깨고는

새벽 라디오를 통해 들려드렸는데,


이번에는 머릿속 주크박스가 동요를 틀어서

뮤직토피아에 선곡하는 대신, 글로 소식 전합니다.


옛 얘기 하듯 말할까 바람이나 들으렴~


왜 하필 기억에도 없던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일까요.

왜 하필 안중에도 없던 옛이야기였을까요.


바쁘고 정신없는 삶에서

소모되고 무기력한 삶에서


잠시 벗어나 예전을 추억하라고

내 안의 내가 엄선한 곡을 살짝 틀었는지도 모르겠네요.


뒷문 밖에는 갈잎의 노래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 matti_johnson, 출처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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