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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텀블벅 Feb 19. 2021

사랑하는 것을
더 오래 유지하는 방법

CLAP 3기 제로웨이스트 창작자 4인 인터뷰

플라스틱이 분해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최대 500년. 하지만, 우리가 플라스틱을 쓴 기간은 고작 70년 남짓이에요. 지구상 모두가 지금부터 플라스틱을 쓰지 않는다고 해도 500년이 필요합니다. 과연 지구는 우리에게 긴 시간을 기다려줄까요? CLAP에서는 플라스틱을 어떻게 덜 생산할지 창작자들과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소비 생활부터 제작 과정마다 얽혀 있는 난관에서 결국 해답을 찾아낸 이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만나보세요.


제로 웨이스트, ZERO WASTE


사랑하는 것을 더 오래 유지하는 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해 안 쓰고, 일회용이었던 플라스틱을 반영구로 오래 사용하는 것, 몇 가지 원칙만 지키면 누구나 할 수 있어요.


프로젝트 말멍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위해 고민하며,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는 공예가들이 CLAP 3기에 참여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새로운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요. 개인에게는 작은 일일지 몰라도, 모이면 큰 힘이 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일회용 수저와 젓가락을 대체 할 휴대용 옻칠 수저 세트는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사회적으로 텀블러나 머그컵, 장바구니 사용 생활화는 이미 많은 시도가 이루어졌지만, 일회용 수저나 젓가락의 대체품은 아직 미흡한 것이 사실이에요."



이들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습관을 알리고,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길 바라요.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와 머그컵,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를 사용하는 것 등은 어렵긴 해도 습관이 되면 나를 조금 더 즐겁게 할 거예요. 이를 통해 더 멋진, 더 나은 나를 만들겠다는 마음가짐 하나만으로도 절반의 성공은 거둔 셈입니다."


매거진99


늘 텀블벅을 짝사랑했던 창작자가 CLAP 3기로 외사랑을 쌍방향으로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바로 콘텐츠계 N잡러 박현민과 그래픽 작업을 진행하는 신기오 두 사람이 뭉친 매거진99입니다. 매번 펀딩이 많이 모이지 않아 괴로워하는 악몽을 꾸기도 하고, 환경만 부각하기 보다 재미있고, 힙한 잡지를 만들어 그 속에 환경에 관련된 행동과 주제를 노출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두 사람이지요.



이들은 환경 콘텐츠도 '힙'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합니다. 그리고 매거진99가 독자의 신뢰를 얻어 2, 3호 계속 발간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요. 그래야 환경에 대한 인식이 조금은 개선될 수 있지 않을까요? 두 사람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CLAP 3기에서 지켜봐 주세요.


유담


유담 창작자는 전달하고 싶은 또는 간직하고 싶은 감정, 분위기를 담은 풍경화를 그리고 있어요. 간직한 마음을 전달하고 공유하는 데 의의를 두는 이유는 그때의 감정을 고스란히 다시 느낄 수 있기 때문이에요.



이번에 준비한 펀딩은 '조선환경실록'으로, 과거로 타임워프한 제로 웨이스트의 그림 기록을 담았습니다. 그저 그림 속 풍경에, 옛날의 생활 방식에 흥미를 느끼길 바란다고 해요. 그리고 현대로 다시 돌아와 지금 자신의 삶과 비교하다 보면 불편함으로 인한 플라스틱 프리에 대한 거부감은 조금 사라질 거라 믿어요. 그러다 보면 우리의 과거를 알고, 그 과거를 지킬 수 있지 않을까요? 더 나아가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옛 시절을 사랑하고, 그 속에서 환경을 지킬 수 있는 마음까지 싹틀 거예요.


우르드바


누군가에게는 쓰레기일 수 있지만, 또 반대로 어떤 이에게는 전혀 아닐 수 있어요. 뭐든 상대적인 개념이니까요. 김용식 창작자는 도시 속 채식 지향자를 위한 요가 매거진 <우르드바>로 나와 내 주변의 건강한 현재와 미래를 위한 지속 가능한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잡지를 엮으며 환경에 대해 공부하고, 관심을 키워가고 있어요. 


<우르드바>로 환경에 관심을 가진 분들을 위해 미국 쓰레기 제로 운동가 비존슨의 '나는 쓰레기 없이 살기로 했다'와 국내 쓰레기 박사로 불리는 홍수열의 '그건 쓰레기가 아니라고요' 두 권의 책을 소개했습니다. "제로웨이스트를 위한 순환 경제의 개념과 쓰레기 없는 생활을 위한 실제적인 방법"이 담겨 있어 읽다 보면 개념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라고요.



친환경 제작이 쉽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다 보니 친환경 요소로 대체 불가능한 부분과 완성도와 제작비 측면에서 포기할 수 없는 지점이 있어 고민이 된다고 해요. 이에 "인쇄소와 1차 미팅을 진행했고, 더 효율적인 방향을 찾기 위해 숙고 중"이라고 합니다. 늘 그렇듯 또 답을 찾을 테지요.


마지막으로 김용식 창작자는 버려진 일회용 카메라의 재사용 실험, 순환하는 플라스틱 우르드바 카메라를 리워드로 준비 중이에요. "후원자가 직접 참여한 플라스틱 재사용의 결과물이 다음 호 매거진에 실릴 예정이라 플라스틱 재사용 실험이 계속 이어져요"라며 단편적인 프로젝트가 아닌 지속 가능성까지 전해 주었습니다.





에디터_ 권수현 ㅣ 이미지_ 프로젝트 말멍, 매거진99, 유담, 우르드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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