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라 수라 아수라
거미가 줄을 타고 내려옵니다.
엄마를 만났다고
누나를 만났다고
더 이상 슬퍼하지 말라고
말하고 줄을 타고 올라갑니다.
가을이라고?
봄이어도 괜찮아.
난 노래할 거야.
노래는 언제 불러도 좋으니까.
시끄럽다고?
날 내버려 둬.
나 잠깐 졸고 있는 거야.
왼쪽은 왼손으로, 오른쪽은 오른손으로 필사하는 모사입니다. 오른손으로 글씨를 잘 쓰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왼손으로 쓰는 걸 노력하는 건 어떨까? 역시 왼손글씨가 마음에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