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직생 꿀팁 53... 후배 편(3)
후배라고 모두 귀엽고 예쁜 것은 아닙니다. 말 걸기도 무섭고, 이상하게 불편한 후배도 있습니다. 그런 후배들을 멀리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인지상정입니다. 그러나 어쨌거나 회사 생활입니다. 상사와의 관계만큼이나 후배들과의 관계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상사와의 관계는 어쩌면 더 편할지 모릅니다. 당신이 좀 더 신경 쓰고, 참으면 좋아질 수 있습니다. 어찌 보면 노력하기 나름입니다. 그러나 상사나 선배보다 10배는 더 힘든 게 후배와의 관계입니다. 후배나 부하들과의 관계를 제대로 가져가지 못해 힘들어하는 직장인들이 많습니다.
특히 최근엔 하향 평가보다 상향 평가, 즉 후배들의 평가가 더 중요해지는 추세입니다. 인사 고과뿐 아니라 익명 게시판이나 사내 블라인드처럼 아랫사람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공간이 확대되면서, 후배들의 평가는 상상 이상으로 강력한 힘을 발휘합니다.
아무리 일 잘하고 윗사람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도 블라인드나 게시판에서 치명적 타격을 입고 중도 탈락하는 직장인들이 부지기수입니다. 회사 경영진들은 아랫사람들로부터 좋지 못한 평가를 받는 사람, 후배들과 트러블을 일으키는 사람을 중용하는 걸 꺼립니다. 그런 인사를 했다가 자신들 역시 비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마음이 불편하고 곁에 두고 싶지 않은 후배라도, 성심껏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의 감정을 잠시 희생하고, 안전하고 성공적인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것입니다. 불편한 후배와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선, 그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세요. 아무리 사소한 의견이라도 경청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만으로도 후배들은 존중받는다고 느낍니다. "그건 네 생각이겠지"라고 치부하기보다 "네 생각은 그렇구나, 어떤 점에서 그렇게 생각하는지 좀 더 말해줄 수 있니?"라고 질문해 보세요.
둘째, 칭찬을 아끼지 마세요. 껄끄러운 관계일지라도, 후배가 작은 성과를 냈다면 회의나 전체 메일에서 칭찬해 주십시오. 아무리 악감정을 갖고 있더라도 칭찬을 받으면 당신에게 넘어오게 돼 있습니다. 칭찬의 힘을 믿으세요.
마지막으로, 절대 사무실에서 개인적인 감정을 드러내지 마세요. 설사 후배가 당신에게 불만을 표시하거나 대들더라도, 욱하지 말고 이성적으로 대하세요. 감정적인 대응은 오히려 문제를 더 키우고, 당신의 평판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후배와의 관계는 단순히 좋고 싫음의 문제가 아닙니다. 당신의 직장 내 평판과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불편한 관계를 방치하지 말고 개선시키세요. 마음은 불편하더라도, 한 걸음 먼저 다가가 관계를 관리하는 노력이 당신을 한 단계 업그레이시킬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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