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직생 꿀팁 62... 후배 편(12)
오스트리아의 유명 심리학자 알프레드 아들러는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동료이자 라이벌이었습니다. 둘은 정신병에 관해 서로 다른 해석과 치료법을 제시했습니다.
프로이트가 우울, 불안, 무기력의 원인을 억압된 욕구나 무의식에서 찾았다면, 아들러는 인간을 '사회적 동물'로 규정하고 그 원인을 ‘열등감’에서 찾았습니다. 인간의 열등감이 과거의 기억을 조작하고, 조작된 기억이 현재의 자신을 정당화한다고 본 거죠.
병의 원인이 다르니 당근 치료법도 달랐습니다. 프로이트는 과거를 파헤쳐 문제의 근원을 찾으려 했습니다. 반면, 아들러는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현재를 바꾸려는 의지', 즉 용기만 있다면 정신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프로이트 학설은 다 아실테고, 아들러 주장을 소개할까 합니다. 아들러에 따르면,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태생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미움받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미움을 받으면 '내 탓이 아니라 주변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라고 스스로를 정당화합니다. 그 틀 안에 자신을 가두게 됩니다. 아들러는 이 틀을 깨지 않으면 진정한 자유를 얻을 수 없다고 보았습니다.
여기서 등장하는게 바로 '미움받을 수 있다는 용기' 입니다. 아들러 학설의 핵심이죠. 아들러는 미움을 받을 수 있는 용기를 사회적 동물인 인간이 자유를 얻을 수 있는 핵심 열쇠라고 봤습니다.
이러한 아들러의 철학은 조직 생활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고, 신망을 얻어야 한다는 강박 관념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일을 하다 보면 서로 오해하고 관계가 틀어질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조직 생활의 본질이며 인생입니다. 이런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당신을 향해 악담을 퍼붓거나, 비방을 일삼고, 익명으로 투서를 던지는 상황을 견뎌낼 줄 알아야 합니다. 좌절하거나 분노할 필요는 없습니다. 특히 부하 직원이라면 '나에게 불만을 가질 수도 있겠구나'라고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 대신, 당신의 모든 에너지를 당신을 따르고, 당신과 뜻을 같이하는 소수의 부하들에게 쏟아야 합니다. 그들에게 진심으로 대하고, 그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충분히 대우해 주면 됩니다. 다른 직원들도 그 모습을 보게 될 것이고, 당신의 진심을 알게 될 것입니다.
조직 생활에서 모든 부하를 다 끌고 갈 수는 없습니다. 때로는 일부를 포기해야 합니다. 대신 당신에게는 '정예 부대', 즉 함께 난관을 헤쳐 나갈 든든한 동지들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면 충분합니다. 이들이 다른 직원들을 설득하고 다독이며 조직의 방향을 함께 이끌어 나갈 것입니다. 일은 바로 그렇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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