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직생 꿀팁 60... 후배 편(10)
유난히 이성 동료들과 친하게 지내는 직원들이 있습니다. 타고난 성향 탓도 있지만, 평판과 승진을 의식해 이성 동료, 특히 여성 동료들에게 공을 들이는 부류들입니다. 본질적으로 이성 동료들과 친하게 지내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업무 효율을 위해 권장할 일입니다.
그러나 과유불급, 넘치면 모자라만 못한 법이죠. 오버해서 어려움을 겪는 동료들 많이 보았습니다. 몇 가지 조언을 해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아무리 친해도 이성 동료 간에 개인적인 사생활 이야기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관계가 좋을 때는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사이가 틀어지면 큰 문제가 생깁니다. 특히 조언을 구한다며 개인적인 사생활을 공유하며 조언을 구했던 사람이 약점을 잡혀 꼼짝 못 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연애, 결혼, 가족, 친구 관계 등 사생활에 관한 문제는 가급적이면 선을 넘지 않는 선에서 공유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둘째, 외모에 대한 이야기도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허물없을 때는 "살 좀 빼야겠다"거나 "어디가 문제다"라고 스스럼없이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관계가 틀어지면 똑같은 발언이 외모 폄하, 나아가 성적 비하 발언으로 둔갑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상대가 당신 발언을 녹음하거나 기록해 두었다면 꼼짝없이 당하게 될 위험이 큽니다. 아무리 친해도 상대방의 외모에 대해 함부로 평가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셋째, 제삼자에 대한 불확실한 정보나 가십, 소문을 퍼트리는 행위 역시 주의해야 합니다. 술자리에서 쉽게 그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 또한 적당한 선을 유지해야 합니다. 허위 정보를 만들어내거나 유포, 또는 기록하는 행위는 범죄 행위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보자는 항상 당신과 가장 가까웠던 동료, 특히 이성 동료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이런 실수를 줄이려면 술자리를 조심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실수와 과한 행동은 술자리에서 발생합니다. 성희롱이나 성추행 같은 심각한 문제도 술기운을 핑계로 벌어지기 쉽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직장에서 무슨 얘기를 하란 말인가요?"라고 반문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대화 주제는 바로 회사 업무에 대한 건설적인 의견입니다. 업무에 대한 진지한 토론만으로도 이성 동료와 충분히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일에 자신이 없거나 능력으로 인정받지 못하면 대화 주제가 자꾸 다른 곳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실력이 부족할수록 불필요한 리스크를 자초하게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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