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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12가지 사고 모델

by 두드림

사고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12가지 사고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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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일상에서 내리는 많은 결정들은 습관과 직관에 의존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런 즉흥적인 사고만으로는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거나 장기적인 성과를 거두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많은 지혜로운 사람들은 ‘사고 모델(Mental Model)’이라는 도구를 사용합니다. 이는 세상을 바라보는 프레임, 문제를 해결하는 사고법, 그리고 선택을 돕는 기준 역할을 합니다.


오늘 소개할 인포그래픽은 “12 Mental Models That Upgrade Your Thinking”이라는 제목으로, 우리 사고방식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해줄 12가지 대표적인 사고 모델을 정리해둔 자료입니다. 해외 자기계발 및 비즈니스 커뮤니티에서 널리 인용되는 학습용 인포그래픽으로, 복잡한 개념을 시각적으로 간단히 요약해준 것이 특징입니다.


이제 하나씩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1. 제일 원리 사고 (First Principles Thinking)


큰 문제를 단순히 ‘비슷한 사례’에 빗대어 해결하려 하기보다, 가장 기초적인 원리부터 출발하는 사고 방식입니다. 일론 머스크가 로켓 개발에서 썼던 방법이 대표적이죠. "로켓은 왜 비쌀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기존 관행 대신 원재료 단가부터 다시 계산했습니다. 복잡해 보이는 문제를 단순한 진리의 조합으로 재구성하면 전혀 새로운 해결책이 나옵니다.


2. 2차적 사고 (Second-Order Thinking)


어떤 행동이 가져올 즉각적인 결과만 보지 않고, 그 다음 단계, 또 그 다음 단계를 상상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회사에서 당장 비용을 줄이기 위해 인력을 감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2차 효과는 무엇일까요? 남은 직원들의 사기 저하, 장기적 혁신 둔화, 고객 서비스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단기 해법이 아니라 장기적 파장을 고려하는 것이 현명한 리더의 길입니다.


3. 역량의 원 (Circle of Competence)


내가 잘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하는 것”이 이 모델의 핵심입니다. 워런 버핏은 자신이 모르는 분야의 투자는 절대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잘 아는 분야에 집중하고, 그 외의 영역은 과감히 다른 이에게 맡기는 것이 오히려 큰 성공으로 이어집니다.


4. 복리 효과 (Compounding)


작은 행동이 매일 반복되면 눈에 보이지 않는 변화가 쌓이다가 어느 순간 큰 성과를 만들어냅니다. 하루 1%의 성장을 꾸준히 이어간다면 1년 뒤에는 37배의 성과가 됩니다. 독서, 운동, 학습 습관 같은 작은 실천이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이유입니다.


5. 파레토 원리 (Pareto Principle)


80%의 결과는 20%의 노력에서 나온다.” 이 법칙은 비즈니스뿐 아니라 인생 전반에 적용됩니다. 매출의 대부분은 일부 고객군에서 나오고, 성과의 대부분은 소수의 핵심 업무에서 비롯됩니다. 중요한 소수에 집중하고, 사소한 다수에 매몰되지 않는 것이 효율적인 삶의 방식입니다.


6. 지도는 영토가 아니다 (The Map Isn’t the Territory)


우리가 가진 계획, 모델, 이론은 현실을 단순화한 지도일 뿐입니다. 실제 세상은 언제든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계획에 집착하지 말고, 현실을 끊임없이 관찰하며 수정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애자일(Agile) 방법론의 핵심도 바로 이 유연성입니다.


7. 역전 사고 (Inversion Thinking)


“어떻게 성공할까?”보다 “어떻게 실패할까?”를 먼저 묻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스타트업 창업자가 실패하는 가장 흔한 이유가 무엇인지 분석하고, 그것을 피하는 전략을 세우는 것입니다. 실패를 피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절반의 성공에 다가가 있습니다.


8. 수확 체감의 법칙 (Law of Diminishing Returns)


더 많은 노력이 항상 더 큰 결과를 가져오지는 않습니다. 어느 지점에 이르면 추가적인 투입 대비 성과가 줄어드는 ‘체감 구간’이 존재합니다. 무한히 달리기보다, 언제 ‘충분하다’고 멈출지 아는 것도 지혜입니다. 학습, 운동, 업무 효율 모두 이 법칙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9. 오컴의 면도날 (Occam’s Razor)


여러 해석 중 가장 단순한 것이 종종 진실에 가깝습니다. 문제 해결 과정에서 불필요하게 복잡한 가설을 만들지 마세요. “이유가 복잡할수록 진실일 가능성은 줄어든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명료함은 곧 힘입니다.


10. 평균 회귀 (Regression to the Mean)


우리가 경험하는 극단적인 성공이나 실패는 대부분 일시적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평균으로 되돌아갑니다. 주식시장에서 갑작스러운 폭등이나 폭락이 결국 평균 가격대에 수렴하는 것처럼 말이죠. 과도한 공포나 환희에 휘둘리지 않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11. 사회적 증거 (Social Proof)


사람은 본능적으로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참고합니다. 그래서 트렌드와 관습은 무시할 수 없는 신호가 됩니다. 새로운 제품이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지는 소비자가 아니라 ‘초기 사용자들의 반응’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다만 무조건 따라가기보다, 사회적 증거가 어떤 맥락에서 작동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2. 티핑 포인트 (Tipping Point)


큰 변화는 항상 서서히 시작되다가, 어느 순간 임계점을 넘어 폭발적으로 일어납니다. 코로나 팬데믹 당시 원격근무가 전 세계적으로 순식간에 보편화된 것이 대표적 사례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 순간’을 준비하는 태도입니다. 작은 변화가 임계치를 넘어설 때, 세상은 급격히 바뀝니다.


마무리하며


이 12가지 사고 모델은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세상을 보는 프레임을 바꿔주는 도구입니다. 한 가지씩 일상에 적용해본다면, 의사결정은 훨씬 더 선명해지고,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기준이 생깁니다.


이 인포그래픽은 여러 자기계발 및 학습 커뮤니티에서 널리 공유된 시각 자료로, 사고 모델을 한눈에 정리해주기 때문에 학습자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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