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함을 떠올리면 폭신폭신한 겨울 이불이 떠오른다. 이불 안에 쏙 들어가 몸을 감싸고 있을 때면 모든 걱정이 사라진 듯 마음이 편해진다.
포근하다는 느낌을 받는 건 생각보다 겨울에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하얗게 쌓인 눈 역시 손으로 만지면 차갑지만, 눈으로 보고 있을 때는 너무나 포근하게 느껴진다.
온도감을 지니고 있는 따뜻함과는 조금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포근함은 마음이 안정되고 편안한 감정이 드는 것을 말하는 것만 같다.
이러한 포근함을 느낄 수 있는 건 어쩌면 곁에 있는 사람일 수도 있고, 하나의 노래일 수도 있다. 아니면 촉감이 좋은 인형이나 이불, 오랜만에 찾아간 고향집일 수도 있다.
날씨는 쌀쌀하지만 포근함을 느낄 수 있는 연말이 되기를, 조금은 편안하고 아늑한 겨울을 보내기를 바란다. 그렇게 당신의 마음이 조금은 편안해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