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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꾸는 그레이스 Oct 21. 2023

더 이상 직장생활은 하기 싫어!!!

인생은 오십부터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경험을 했다. 가슴이 답답하면서 숨이 안 쉬어졌다. 얼른 화장실로 가서 숨을 크게 들이쉬고 내쉬며 여러 번 반복 후에 다시 숨이 쉬어졌다. 이러다 큰일 나겠다 싶어 병원을 찾았다. 심전도 검사를 하고 부정맥 같다는 의사의 말에 눈물이 났다. 심장이 불규칙적으로 뛴다는 말을 들었다. 뒷날 다시 오라는 말에 다시 갔다. 어제 보다 낫다는 말을 들었다. 다행이었다. 스트레스로 인해 가슴 통증이 온다는 말은 들었어도 나한테 올거라는 생각을 왜 못했을까?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 


늘 나와 함께 살아가는 존재임을 깨달았다. 스트레스로 인해 눈도 아파왔다. 눈을 뜨기 어려워서 한쪽 눈을 감고 한쪽 눈은 실눈을 뜨고 일했다. 정말 힘들었다. 병원을 여러 군데 다녀도 낫질 않았다. 그리고 지인 소개로 간 분당 병원에서 IPL( 설명:    )이라는 시술을 받고 조금씩 좋아지기 시작했다. 눈물샘이 막혀서 뚫어줘야 한다고 의사선생님은 내 눈을 쥐어 짰다. 너무 아파서 “악” 소리가 났다. 그런데 이 시술을 4번을 더 받아 한다고 한다. 눈의 눈물샘을 쥐어 짜는 극심한 고통 때문에 몸서리가 쳐지지만, 눈이 아픈지 않은 것이 어디냐며 나를 위로하고 몇 번을 더 받았다. 지금은 그때처럼 안 아파서 살 것 같다.      


회사 사정이 안 좋아 져서 주변 지인들이 권고사직을 하게 되었다. 나도 사장님과 면담을 했다. 회사를 그만 두기로 결정을 하고 인수인계를 시작했다. 몸은 안 좋은데 쉬면서 기회를 다시 갖자고 나에게 말했다. 회사를 그만두고 나서 건강을 챙기며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있다. 긍정적 마음으로 생활하는 하루가 나를 활기차게 만든다.


요즘은 액션독서로 5시에 일어난다. 함께 독서 하는분들과 줌으로 만나 50분동안 책을 읽고 5시50분부터 3분동안 짧게 책 이야기를 나누고 하루를 시작한다. 이 시간도 소중하다. 내가 살면서 뭘 좋아하는지 아는 것도 행운이다. 독서를 통해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알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이젠 회사를 나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지낸다. 글을 쓰고, 독서하고 요리한다. 30년 동안 일한 나에게 편안함을 주는 휴식 시간이다. 마음을 살찌우는 독서를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직장에서 누구나 힘들고 시달린다. 상사한테 시달리고 동료, 후배 사람과 부딪치고 서로 이해하지만 생각이 맞지 않는 경우도 많다.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신뢰하면서 일하다가 신뢰가 깨지고 믿음이 없어지는 순간 그 자리가 불편하고 있기 싫어졌다.      



회사에서 지냈던 모든날들이 힘든 것은 아니었다. 동료들과 믿음으로 일을 하고 함께 하는 순간들이 힘들었지만 의지가 되었다. 그런데 권고 사직으로 힘든때를 함께 했던 동료들이 퇴직해서 혼자 외로움을 달래야 했다. 권고사직 당하지 않은 나와 결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해야 했다. 이런 사람들과 말을 안 하고 지내니 더 힘들었다. 힘든 시간들은 매우 느리게 지나갔다. 회사가 주는 안정감은 월급이 였다. 월급으로 한 달 생활을 하고 저축을하고 살아가는데 큰 어려움없이 지냈다. 그러나 힘든 시간들이 누적이 되면서 내 건강 상태가 악화되었다.       




직장에서의 힘든 일들을 생각하면, 지금 집에서 너무 편하게 책읽고 글을 쓰는 것 아닌가 라는 생각했다. 이래도 되나 싶지만 지금만 생각하기로 했다. 회사 출근을 안 해도 어느날은 잇몸이 붓고 아팠다. 회사 다닐때는 피곤해서 그런가 하는데 왜 출근도 안 하는데 잇몸이 붓고 아픈지 이해가 안 되지만 이 또한 내 몸이니 챙기자. 직장에서 받았던 스트레스가 없다고 해서 집에서 편하게 있지는 않다. 하루 하루 감사함으로 지내고 시간을 가치있게 보낸다. 내가 잘하는 것이 뭔지 생각하면서 해답을 찾는다. 자기계발을 위해 노력한다. 오늘은 인스타에 글을 하나 올렸다. 내가 매일 행복한 이유를 하나씩 찾는다. 일상에서 내가 오늘 있었던일 중에 행복한 일들을 사진으로 남기고 인스타에 사진 1장을 올린다. 내가 하루를 지루하지 않게 사는 방법 중 하나다. 물론 많은 일들이 지루하고 힘들지만, 그 속에서 행복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긍정으로 사는 삶은 행복을 가져다준다. 감사로 사는 하루는 행복과 지혜를 안겨준다. 짜증내서 안 되는일을 더 부정으로 말하면 일은 꼬여서 풀리지 않는다. 오늘 신랑은 쓰레기를 버리면서 투덜댄다.

 새로 산 쓰레기통이 불편하다고 전에는 비닐끼는 것도 간단했는데 지금 구입한 쓰레기통은 분리를 시키고 비닐을 빼고 버리고 다시 비닐 끼고 조립해야 한다면 투덜댔다. 내가 봐도 불편해 보인다. 그러나 불평을 한다고 달라지는 일은 없다. 쓰레기를 안 버릴 수는 없다. 신랑한테 말한다. 우리 불평하지 말고 살자. 신랑도 알겠다고 했다. 직장을 그만두고 집안일이 늘어났다. 전에 하지 않았던 쿠키도 굽고 빵도 만들어서 먹고 냉면도 맛있게 해 먹으려고 유튜브로 열심히 보고 공부한다. 하루하루 재미있게 사려고 노력하는 내 모습을 보면 안쓰럽지만, 미래를 편하게 살기 위해 노력한다.



직장에 다닐 때는 편하다는 말이 안 나왔다. 출. 퇴근하는 것도 힘들었고 직장 내에서 생활하는 하루가 힘들었다. 지금은 집에서 독서하고 글을 쓰고 요리해서 먹는 삶이 행복하다. 이 행복이 이어지길 기도한다. 돈이 없어 쩔쩔매던 시절은 지나고 이제는 풍요로운 삶을 누리고 싶다. 풍요로운 삶을 누리기 위해서 자기 계발을 한다. 경제적으로는 직장에 다닐때 보다는 어렵지만, 정신적으로는 지금이 편안하다. 지금이순간을 즐기자.     

인생은 용기를 가지는 자에게 행운을 준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말을 명심하자 ‘나이에 상관없이 꿈을 향해 나아가며 열정적으로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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